“시민이 행복한 천안 만들기에 매진해온 지도 3년이 되었습니다. 현안사업들이 땀의 현장에서 하나하나 완성될 때마다 뿌듯함을 느낍니다.”

성무용 시장이 ‘민선4기 3년, 성과와 보람’이라는 제목으로 1일(수) 시정브리핑을 가졌다. 99개 공약은 36건을 완료하고, 남은 기간 31건을 끝마쳐 67건(68%)을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큰 보람으로는 남산중앙시장 아케이드사업, 천안박물관, 천안축구센터, 천호지변 생활체육공원, 천안·원성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거론했다. 2개 일반구 개청으로 광역도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남은 1년에 대해서는 “계획사업들을 착실히 마무리하면서 흔들림 없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종여시(始終如是/ 처음과 끝이 같다)’라는 말을 강조, “언제나 처음처럼, 더욱 더 새롭고 친근한 모습으로 시민이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질주하겠다”고 다짐했다.

3년간 ‘528개 기업유치’ 성사

천안시내 전경 천안시는 지난 3년간 528개의 기업유치를 성사시켰다. 수도권 규제완화 여파에도 지역의 성장기반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을 다해온 것. 추진중인 3·5산업단지와 풍세산업단지도 2011년까지 마무리하고 제6산업단지, 동부BIO단지, 북부BIT단지, 입장밸리 등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은 세계적 금융여파로 주춤한 상황. 천안-청주공항간 전철건설을 위해 천안시는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중에 있다.

신방·통정지구와 청수지구에 이어 청당지구와 북부지구도시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천안아산만권 신도시2단계 천안지역을 신속히 개발해 살기좋은 정주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천안천·원성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지난 6월22일 원성천 통수식을 마친 상태다. 원성천은 1일 1만4000톤의 유지수가 상시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변모하고 있다. 친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성환읍에 건립중인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과 목천 위생매립장 2차조성사업은 금년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평생학습도시와 국제화교육특구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두정동 북부도서관은 연말까지 완공하고 청수지구와 신방·통정지구에도 2011년까지 각각 도서관 신축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용역중에 있다.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에 올해 일반회계의 29%까지 재정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장례문화의 변화에 따른 추모공원 조성사업은 현재 35%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동남부 복지타운, 북부종합복지관, 생활체육공원, 북부스포츠센터 등 지역균형발전에 입각한 복지와 스포츠 인프라 확충사업도 추진중이다.

현재 80개소에서 추진중인 원도심 재정비사업도 원활히 추진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천안종합휴양관광지 조성사업을 비롯해 아우내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 이동녕선생 생가지 정비사업도 본격 추진중이다. 천안삼거리공원은 천안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명소화하고 있다.

시는 농업분야에 있어서도 친환경농업의 체계적 육성, 농산물 저온저장시설과 운송차량 지원, 농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 설치지산지소 운동 등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