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결정함에 따라 지역 분향소마다 추모인파가 줄을 잇고 있다.
민주당 충남도당에 차려진 분향소엔 25일 오후 2시 현재 1000명 넘게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당은 24일(일) 오후 1시에 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지역위원장, 시의원 등 40여 명이 합동분향을 마치고 100여 명의 시민과 봉하마을로 내려가 조문했다. 도당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설치 4시간만에 추모객 500명을 넘겼고 하룻동안 1000명 넘게 다녀갔다. 김동일(민주당충남도당) 공보총무국장은 “가족단위 조문객이 많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상당수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본다”고 말했다. 한 장년층(남성)은 통곡하며 자신이 A4지에 써 온 글을 낭독하기도 했다.
도내 민주당 지원위원회는 예산을 제외한 도내 15개 시·군에 시민단체와 공동 실외분향소를 설치해 24시간 추모객을 맞고 있다.
원성동에 소재한 충남 노사모사랑방에도 분향소가 설치됐다.
|
천안시청 중회의실에도 분향소가 설치돼 많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성무용 시장과 간부들의 추모전경)
|
노사모측도 원성동 사무실 한 켠에 2·3평 규모로 설치했고, 25일(월) 오후 아라리오 광장에도 분향소를 차렸다.
천안시는 천안시청 3층 중회의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25일(월) 오전 9시부터 추모객을 받기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천안시민들의 분향 편의제공과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영결식이 열리는 29일까지 운영한다. 분향소는 운영기간 내 24시간 운영하며, 방문객 편의를 위해 음료봉사와 인내직원을 배치했다.
시는 국민장으로 거행되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기간에 시청사와 구청사에 추모현수막을 걸고 자체 체육행사와 공연 등의 행사를 연기하고 영결식 당일에 국기를 조기로 게양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충남도는 24일(일) 오후 2시40분에 이완구 도지사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도청 대강당과 천안시청에 일반 시민들을 위한 분향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김학수 기자>
<도내 민주당지역위 분향소
(569-1500)>
천안: 천안터미널 아라리오 광장,
민주당 충남도당
공주: 금강 둔치공원
연기: 조치원역 앞 광장
부여: 부여군청 앞
청양: 청양도서관 앞
홍성: 복개천주차장 하나빌딩 앞
당진: 지역위 사무실,
시외버스터미널 앞
논산: 공설운동장 내 육상보조경기장
금산: 금산 자락원
계룡: 시청 강당
아산: 온양온천역 앞 광장
서천: 서천구민회관 내
서산: 서산시청 앞 로타리
태안: 농협군지부 맞은편 안전지대
보령: 명천동 로타리
|
<민주당 충남도당 논평>
아! 비통하도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비통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퇴임 후 그저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가길
소망하신 분이었습니다.
왜 전직 대통형의 비극적 최후를 맞게 했는지
국민과 역사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