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월) 천안시가 3개구역으로 분리·추진하기로 한 ‘생활폐기물 수집을 위한 민간대행업체 공모’를 접수마감한 결과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민간대행업체 3개구역 입찰참가공모에 12개 지역 폐기물처리업체가 참가신청을 마친 것.
천안시는 그동안 ‘청화공사’를 통해 단일구역으로 운영해온 동(洞)지역 생활폐기물 수집과 운반을 3개구역으로 나눠 운영하기로 정하고 민간대행업체를 공모했었다.
시는 24일 10인으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인력과 장비 확보계획, 운영계획, 재무능력 등 종합적인 기술평가(80점)와 가격입찰(20점)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말까지 협상에 의한 계약을 체결한 후 5월 한달간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6월부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을 3개구역으로 분리·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수집구역을 분리하는 것은 인구증가와 시세확장에 맞는 안정적인 처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3년간 운영권이 주어진다. 이들의 관할구역은 ▶1구역/ 중앙동·문성동·원성1동·원성2동·성정1동·성정2동·신안동 ▶2구역/ 쌍용1동·쌍용2동·쌍용3동·백석동·부성동·성거벽산아파트 ▶3구역/ 봉명동·일봉동·신방동·청룡동·목천읍 동우·부영아파트 등이다.
김대응 청소과장은 “예산대비 효율성이나 위탁운영과 절차적 투명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아직도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다”며 “이번 변화·운영을 통해 좀 더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청소행정이 되도록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