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맥회(회장 이수진)가 화려한 외출을 시도했다. 전국에 회원을 두고 있는 예맥회는 올해 9번째 예맥회전을 오는 5월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천안 시민문화회관 제3전시실에서 갖기로 했다. 천안에서 참석하는 회원은 최영, 권순자, 송순옥 등 10명.
‘예맥회’는 맥간공예를 창안한 백송 이상수 선생의 전수생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매년 정기전을 하고 있는 모임이다. 아직도 일반인에게는 낯선 맥간공예는 보리의 줄기를 이용한 공예를 말한다. 보릿대를 펴 다양한 도안에 맞게 연결·접착시킨 다음 표면에 투명한 칠을 입힌 독특한 공예기법으로 악세사리함, 사진패, 보석함, 찻상 등 생활용품은 물론 액자, 벽걸이, 병풍, 테이블 등 예술작품도 만들 수 있다. 빛의 각도, 결의 방향에 따라 입체감과 미적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예품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는 우윤숙(천안)씨는 “고품격 생활공예를 지향, 도시인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는 맥간공예의 수준높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맥간공예의 아름다움을 알아가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람과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 천안맥간아트 019-406-5862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