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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시사신문이 있어 꿈을 키웁니다”

내가 만난 독자... 이권석.이지은 새내기부부

등록일 2009년04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모든 일은 관심에서 시작되나 봅니다.”

지난 12일(일) 결혼식을 올린 이권석(33)·이지은(23) 부부. 새내기 부부지만 그들 사이엔 벌써 3개월된 딸아이가 예쁘게 자라고 있다. 요즘 무어 흠될 게 있을까. 당당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이 10년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없었을까.

“모든 건 관심에서 시작되나 봐요. 이성친구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과의 사귐도 마찬가지죠. 수년간 사귀어도 관심이 없다면 형식적인 만남일 뿐, 발전적 관계로 가기가 어렵잖아요.”

이들 관계가 그랬다. 둘의 만남은 지은씨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됐지만 10살 차이를 이성으로 느끼기는 불가능했던 것. 그저 음악활동을 하는 오빠·동생 사이로 8년여 세월을 특별한 관심없이 보냈다. “그런데 이상한 게 언제부턴가 서로에게 충고하고 걱정해주더니, 갑자기 가까워진 거 있죠.” 결혼식 후 권석씨는 제대로 프로포즈도 못했다고 못내 아쉬워했다.

권석씨가 대표로 있는 음악기획사 ‘하얀세상’은 지은씨와의 첫 만남부터 10년간의 인연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곳. 그들속에 지역신문 ‘충남시사신문’도 인연을 키운지 5년 여가 지나고 있다.

결혼이라는 인생의 숙제는 풀게 됐지만, 또다른 꿈인 ‘뮤직뱅크’는 계속 꾸고 있다는 권석씨. 꿈을 위해 지금껏 두 번을 도전했고, 그때마다 충남시사신문에서 자문도 주고,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준 것은 무척 고마운 기억이다. 혈기왕성한 도전은 비록 잔인할 정도의 실패를 안겨줬지만, 작은기획사 대표에 불과한 그에겐 애초부터 너무 큰 꿈을 꾸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도전에 따른 금전적 출혈은 적지 않았다. 그리고 회복하기는 도전한 기간보다 10배 이상의 기나긴 시간을 필요로 했다.

“언젠가는 보란 듯이 성공할 겁니다. 도움을 줬던 충남시사신문을 위해서도…. 우리의 꿈을 위해 지역언론이 함께 해주는데, 감사한 마음은 결과로 보여드리는게 좋잖아요.”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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