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기운을 타고 4월 지역문화행사도 기지개를 켰다.
천안시는 기획공연으로 7일(화) ‘신춘음악회’를 연다. 이날 오후 7시30분 봉서홀에 국내 정상급 성악가를 초청해 ‘봄을 부르는 소리’란 제목을 달고 신춘음악회를 갖기로 했다.
봉서홀에서는 9일(목)에는 천안시립합창단의 ‘54회 정기공연’이 열리고 17일(금)에는 ‘천원의 콘서트’가 이어진다. 또한 21일(화)에는 제4회 그레이스뮤직 ‘앙상블 정기연주회’가 마련되고, 28일(화)에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돕기 ‘사랑의 음악회’가 열린다.
시민문화회관에서는 2일부터 5일까지 ‘남상호 사진전’이 열린 것을 시작으로 6일에서 9일까진 여성회관 도자기반의 ‘토우회전’이 준비돼 있다. 10일부터 16일까지는 천안미협 주관의 ‘원로작가전’이 열리고 21일부터 24일까진 ‘제3회 전통맥전’이, 25일부터 5월1일까지 ‘타블로 정기전’이 마련된다.
시민문화회관 성환분관에서도 7일과 8일 라이브뮤지컬 ‘빨간모자’가 무대에 오르며 9일에는 클래식가족뮤지컬 ‘미술관은 살아있다’가 공연된다.
시기획공연 ‘봄을 부르는 소리’
테너 김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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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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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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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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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하모니가 봄을 부른다.
천안시는 4월을 맞아 7일 오후 7시30분 시청 봉서홀에서는 시 기획공연 ‘봄을 부르는 소리’란 제목으로 공연이 벌어진다.
이번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테너 김남두·김영환·한윤석과 소프라노 김은영이 출연하고, 여기에 안재성 지휘자가 이끄는 천안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한다. 특히 음악평론가 장일범은 감칠맛나는 해설로 공연의 감동과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운금강산, 희망의나라로, 청산에살리라, 내맘의강물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곡을 비롯해 산타루치아, 오나의태양, 돌아오라소렌토로 등 이탈리아 가곡과 오페라아리아 등 명곡을 모아 아름다운 선율을 수놓는다.
시 문화관광과 윤미애씨는 “이번 2009 신춘음악회는 맑고 고운 선율과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어우러져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관람료는 2만5000원, 2만원, 1만원으로, 문의는 521-5156.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