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거리에는 요즘 활짝 핀 봄꽃들이 화사함을 안겨주고 있다. 버스를 기다리며, 또는 길가를 걷다 간혹 봄꽃들에 코를 갖다 대는 사람들이 눈에 띄기도 한다. 길가화단에 몇포기씩 심겨져 꽃밭에서의 진한 향기는 맡아볼 수 없지만 코 끝에 살며시 스며드는 향기도 압권.
천안시는 시내 전역에 16만여 포기의 봄꽃을 심고있는 중이다. 다음달 초까지 주요 도로변과 읍면동 가로화단에 심기로 한 것. 꽃들은 주로 팬지와 꽃양귀비, 금오초, 크리산세멈 등이다.
한편 올 가을 열리는 웰빙식품엑스포를 대비해 삼거리공원과 그 주변에 나비꽃 등 야생화를 심어 공원의 정취를 살리기로 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