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천원의 콘서트가 ‘유관순열사 순국추모음악회’란 표제로 준비중이다. 3월20일(금) 열리는 천콘은 ‘난타와 오페라’의 만남이다. 1부엔 코리아랩소디팀의 ‘난타’가 40분간, 이어 2부엔 신의목소리 정경호의 ‘오페라’가 40분간 공연된다.
코리아랩소디의 ‘난타’는 한국의 전통 북과 사물악기에 현대적인 전자드럼과 아프리카 퍼커션 등 동서양의 다양한 악기를 이용해 한국 전통의 가락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다양한 악기의 독특한 연주법과 음색을 우리가락에 맞춰 재미있고 파워풀하게 재해석한 퓨전타악인 것. 이미 국내에서 1000회 이상 공연한 타악퍼포먼스팀으로, 일본, 중국 등 동남아에서도 많은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신의 목소리 정경호의 ‘오페라’도 새로운 맛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독일의 한 신문은 정경호의 공연을 이렇게 소개해놓고 있다. <그의 목소리는 과장된 액션 하나 없이 빛나는 환희를 표현했고, 쓰라린 고통을 쓰다듬어 주었다. 정경호는 작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고, 롯시니 작품에는 최고의 역동성을, 볼프의 노래에는 치열한 감수성을 맛보게 했다.>
중앙대학교 음대 성악과를 졸업한 정경호는 독일 뮌헨음대 오페라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이수하고 독일 바그너협회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후 많은 국제콩쿨에서 입상했고, 독일뮌헨극장 주최 페스티발(라디오생방송)에 주역으로 참여하기도 했고, 독일 연주기획사 전속솔리스트로도 활동한 바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