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통합희망은 압도적!
민주노동당 충남도당(위원장 김혜영)이 최근 당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 94%가 통합해야 한다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102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는 2월18일부터 3월6일까지 대부분 온라인조사로 이뤄졌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충남당원들은 진보진당이 분당한 이유로 정파갈등(53%)과 당내 패권주의(26%)를 꼽았다. 통합에는 94%가 찬성했다. 이중 64%는 ‘빠른 시일 내에 해야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최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도 진보정당과의 통합 권고안이 통과된 바 있고, 민노당 혁신노력에 대한 만족도가 15%에 머물러(불만족 45%) 향후 통합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한 반MB 진영의 폭넓은 연대를 위해 진보진영과의 단결을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민주당과는 사안별로 적극적인 공조체제(59.8%)를 유지하고, 더 나아가 선거연대(16.7%)까지 해야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3일(금)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민노당 충남도당 대의원대회에서는 올해 사업을 논의하고 2010년 지방선거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으로 보냈다.
이날 강기갑 대표는 “반드시 진보대연합을 달성해 이명박 정부의 독재정치와 반 서민정치에 당당히 맞서자”고 했고, 김혜영 충남도당위원장은 “혁신을 통해 도민에게 희망주는 진정한 정책정당,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말했다.
이들은 특별결의문을 내고 ‘이명박 정권출범 1년은 1%의 기득권 세력에게는 잔치였지만 서민에게는 불행과 고통의 나날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민노당에게 절박한 과제가 부여됐다며 반서민정책에 적극 투쟁할 것, 충남 진보운동의 중심에 설 것, 진보적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것, 지역정치활동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 등을 결의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