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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화원, 두 번째 원장직무대행체제 운영

2월24일자 반인충 전금산교육장 출근, 천안시는 행정대집행 강행추진

등록일 2009년03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태현 원장직무대행이 떠난지 40일만인 지난 2월24일(화) 반인충(70) 전 금산교육장이 천안문화원장 직무대행으로 들어왔다. 김태현 직무대행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떠났지만, 실제 문화원정상화를 이루기가 어렵다는 점이 반영된 것. 반 직무대행도 김태현씨와 같은 학자 출신으로 내부의 거친 갈등을 얼마나 극복해낼 지는 기대치가 낮은 게 주변 분위기. 반 원장직무대행은 여론수렴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문화원이 천안시민의 것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반면 천안시는 문화원 건물에 대한 재산환수를 위해 2월 말 시한으로 2차 계고장을 보낸 상태다. 시 문화관광과 김영태 문화예술팀장은 “곧바로 행정대집행하겠다는 안내문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시가 재산환수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고 있는 것.

천안문화원측은 앞으로 문화원 건물이 천안시에 환수될 경우 미아가 될 처지에 놓였다. 집을 쫓겨나지만 법인의 주소변경이 이뤄지려면 합당한 건물규모를 마련해야 할 상황. 주소변경조차 묶이게 되고, 법적 결정조차 이사회 소집에 따른 성원이 불가능함으로 사면초가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천안문화원은 2월19일(목) 정승훈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소집했지만 임병현, 최한규씨 등 5명 정도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30명의 이사들중 상당수가 현 체제에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인 입장을 갖지도 않아 문화원 정상화는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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