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일 천안시의원이 지난 2월27일 제129회 임시회 5분발언대를 빌어 천안을 ‘교육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어달라고 시행정부에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원은 먼저 천안시의 발전상을 인정했다. 일반구 개청을 통한 대도시 행정체계 구축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181개 우수기업 유치, 행안부 지방자치경쟁력 평가 3년연속 상위권 입상 등의 성과를 높이 샀다.
교육분야에서도 2008년 4월 ‘국제화 교육특구’로 지정받는 등 교육도시로의 위상을 높이고 있음을 얘기하며, 하지만 2009년 고등학교 진학현황을 보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신 의원은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교육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느 도시는 상위 5% 학생이 해당도시 학교로 입학할 경우 200만원, 서울명문대에 진학할 경우 500만원의 장학금을 주기도 한다. 더불어 우수인재 육성에 공로가 있는 교사는 해외연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교육발전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천안시는 어떠한가’를 물었다. 100만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교육경쟁력이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며 “천안시도 교육환경에 충분한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을 강조하다 보면 우려도 따름도 걱정했다. 과열된 교육은 서민을 피곤하게 하기도 한다며 “우리시는 저비용 고효율의 교육환경 개선으로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우수교사에 대한 인센티브, 학교간 적절한 경쟁을 위해 차별화된 지원제도를 둬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멀게는 특목 중·고교 설립과 명문고를 육성해 다양한 분야의 영재교육으로 교육선진화에 대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농사는 일년대계요, 인재는 백년대계라 했다. 천안 관내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인재로 양성될 수 있도록 행정부에서 적극 검토하길 기대한다”는 말로 신 의원은 5분발언을 마쳤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