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용 시장의 연두순방에서 읍면동은 저마다 특색있는 시책을 꺼내놓았다. 매년 지속사업도 있고, 어떤 곳은 신선한 아이템으로 새로운 사업을 내걸기도 했다. 대부분 관심사는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와 환경정비였지만 지역특색이 묻어나는 독특한 사업들도 눈에 띄었다.
성환읍/ 명예민원상담관 운영 등
성환읍은 명예 민원상담관을 특수시책으로 내세웠다. 법률상담과 서신작성 등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명예 민원상담관은 매주 화요일 성환읍사무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에도 관심을 확대해 이들 가정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습지도도 하게 된다.
성거읍/ 불법광고물 집중단속
성거읍은 불법광고물이 날로 증가해 도시미관과 시민정서를 해친다고 판단, 광고물 정비책임자를 지정.운영해 정기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정비책임자는 각 마을의 이장과 담당직원이며 주요도로변과 자연휴양지, 그리고 36개 마을이 대상이 된다.
직산읍/ 독거노인 생신 챙겨드리기
직산읍은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생신날 미역국을 대접해 외로움을 달래드린다는 취지로 특수시책을 삼았다. 현재 읍내 독거노인은 60명. 주민자치위원회와 희망단체가 나서 생일 맞은 노인들에게 미역과 쇠고기를 전달하고, 희망자의 경우 노인댁에서 직접 끓여드리기도 할 예정이다.
입장면/ 도계클린공원화 등
입장면의 특수시책은 7가지. 욕심이 많다. 먼저 독거노인 83명을 대상으로 생일상을 차려드리기로 했다. 국도34호선 엽돈재 정상 500㎡에는 ‘도계클린 공원화’를 추진한다. 연산홍이나 메리골드, 페추니아 등을 심고 거봉포도 조형물과 정자, 구름다리 등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1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주민자치센터에서 여름방학 특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저소득층 자녀 6명에게 매월 10만원을 전달하는 장학결연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웰빙식품엑스포 손님맞이를 위해 꽃길을 조성하고 관내 휴경농지 10㏊에 농작물을 심어 수익사업과 어려운 이웃돕기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면장과 팀장이 합동으로 마을을 순회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현장행정’도 추진한다.
성남면/ 승천천 웰빙코스 활성화
주민들의 휴식처, 승천천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 끝에 나온 결론은 ‘웰빙쉼터’. 주민들의 건강을 도모하고 친교와 화합의 장소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설치한 운동기구와 환경을 보완.확충하고 3.2㎞의 제방을 조깅코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0개소에 이르는 화단조성과 운동기구 4종(700만원)을 설치하는 등 6000만원의 예산을 들이기로 했다. 앞으로는 금계국과 코스모스 등이 활짝 핀 승천천 제방길을 볼 수 있을 듯.
수신면/ 관광화단지 조성 등
수신면도 성남면과 같이 하천제방을 관광화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병천천변과 승천천변 12㎞, 주요도로 8㎞에 4200만원을 들여 유채꽃 단지 등 꽃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독거노인과 장애가정을 대상으로 무료빨래방서비스도 운영하고, 어려운 가정을 위한 사랑의하트 결연사업도 벌인다. 특히 특산품, 수신멜론의 산지직거래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기로 했다.
목천읍/ 꽃단지 조성과 독거노인 돌보미 운영
목천읍도 신계교차로변을 중심으로 유채꽃과 메밀꽃, 개나리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아름다운 경관조성 외에도 ‘2009천안웰빙식품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손님맞이 꽃길조성이기도 하다. 유채꽃과 메밀꽃 단지는 신계교차로 도로변 독립기념관 부지에 심고, 개나리 단지는 신계교차로 도로변 절개지에 심는다는 구상이다. 또한 독거노인 ‘민.관돌보미’도 운영하기로 했다. 관내 109명의 독거노인가정의 사고예방과 건강점검, 환경정비 위해 주1회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펼친다는 계획. 이를 위해 공무원 17명과 주민 82명이 돌보미로 나설 예정이다.
병천면/ 꽃길조성과 주말농장 운영
목천읍처럼 병천면도 웰빙식품엑스포를 대비해 꽃길조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2009년은 웰빙식품엑스포와 흥타령축제 등으로 많은 외지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판단, 시도22호선 등에 코스모스 등 5종의 꽃길을 만들기로 했다. 여기에는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새마을협의회, 이장협의회, 노인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순대협의회, 면사무소가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탑원리 광기천 옆 도로변 부지 600㎡에 주말농장을 운영, 감자(상반기)와 고구마(하반기)를 심을 예정이다. 관.민의 유대도 강화하고 나대지에 대한 쓰레기불법투기도 예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북면/ 북면사진공모전 개최
북면의 특수시책은 3가지. 20㎞에 이르는 꽃길조성과 함께 ‘특색있는 마을가꾸기’를 추진한다. 특색마을은 올해 우선 예닐곱개 시범마을을 선정해 진달래, 산수유, 철쭉, 밤꽃, 자귀, 벚꽃마을을 가꿀 예정이다. 꽃마을은 마을주변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것을 고려해 산주인의 동의를 받아 뒷동산과 마을주변에 꽃이나 나무를 집중적으로 심는다는 계획이다. 독특한 특수시책은 ‘아름다운 북면 사진공모전’이다. 올해 2회째를 맞고 있는 사진공모전은 5월과 9월 공모사진을 접수받고 10월부터 12월, 심사와 시상 할 계획이다.
동면/ 독거노인 돌보미 운영
천안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동면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에다 전체인구의 30%가 고령인구임을 고려해 특수시책도 ‘독거노인 돌보미’로 정했다. 바로콜(☎521-4803)을 신청하면 면사무소 관용차량이 마을어르신과 장애가정 등에 차량(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세탁이 불편한 노인 36가구를 대상으로 무료빨래방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빨래방은 민들레 자원봉사회원과 면사무소 직원이 협력하는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독거노인 50명에게 5월8일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도 펼친다.
광덕면/ ‘넝쿨터널’ 조성
광덕면은 대덕1리 폐도에 길이 50m, 폭 8m, 높이 3m의 넝쿨터널을 조성하기로 했다. 철 활대를 이용해 조롱박과 수세미, 오미자를 심고 터널 안에 벤치를 둬 내방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넝쿨터널로 광덕산 관광지화를 도모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풍세면/ 야생화단지와 가로수길 조성
풍세면은 남관교 주변 담수와 어우러지는 명소화와 광덕관광지화에 도움되기 위해 테마꽃 야생화단지와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야생화단지는 남관리에서 두남리에 이르는 700m 길이며 사업비 300만원을 들여 구절초, 꽃잔디, 매발톱꽃 등 7종을 심겠다는 발상이다. 또한 2008년도에 이어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는 3.2㎞에 왕벚나무 385주를 식재했으며, 올해는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도1호선 아산과 두남리 연장길에 심을 예정이다.
동특수시책 ‘눈에 띄네’
쌍용3동특수시책인 '버스정류장 간이문고'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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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이미지로 변모하고 있는 원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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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동은 유휴지를 활용한 꽃묘장 설치와 체납세 징수도우미, 방학중 학생자원봉사의 날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008년 학생자원봉사의 날 운영을 통해 7회 1716명이 참여한 바 있다. 문성동은 미보유가정 중 250가구에 대한 국기보급운동과 민원처리결과 알리미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알리미제도는 민원자의 휴대폰에 처리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것.
부성동은 평생교육 공동프로그램 운영과 동정참여활동실적에 따라 부여하는 ‘칭찬마일리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마을명예기자단 운영과 어려운 가정 50곳을 대상으로 월1회 방문해 함께 식사하고 집안청소, 말벗 등을 하는 사랑의 이웃돕기, 토요휴무일 사전예약 주민등록증 발급, 자생단체 카페개설을 통한 시정홍보를 시책으로 내놨다.
쌍용1동은 주부정보화 교육, 책읽는마을 만들기사업, 쓰레기배출취약지역 중점관리를, 쌍용3동은 저소득층자녀 특화교실 운영, 버스정류장 간이문고 설치.운영, 주민참여 벼룩시장 운영, 민원용 행정장비 비치, 항상 웃는 쌍용3동만들기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버스정류장에 간이문고를 설치한 것은 독특한 발상으로 관심이 높다. 쌍용2동은 아름다운마을환경 조성을비롯해 쓰레기집하장 설치, 찾아가는 봉사행정을 펼치기로 했고, 쌍용3동은 6개소에 간이책꽃이를 설치하고 ‘좋은생각’과 같은 간이서적과 시정홍보용 책자 등 간편한 책 위주로 비치했다.
청룡동은 도심속 채소거리 조성을 들고나왔다. 집합사거리에서 충절오거리에 이르는 600m에 상반기엔 가지, 고추, 토마토, 상추를 심고 하반기엔 오이, 양배추, 무를 심기로 했다. 신안동은 통합민원창구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천호지 생활체육공원 환경지킴이를 운영하기로 했다.
성정1동은 다문화가정과 자매결연, 웃음소리 가득한 동 만들기, 동장의 주민과의 만남을 특수시책으로 내걸었고, 성정2동은 폐형광등 분리수거함 시범설치운영을 비롯해 알기쉬운 경제특강 활성화, 저소득 독거어르신 밑반찬 배달서비스, 어르신 공원청결지킴이활동 지속추진 등이다.
백석동은 특수시책이 많다. 백석 클린릴레이 봉사활동을 비롯해 태극기달기 시범아파트 운영, 쾌적한 민원환경 조성, 제2회 백석동문화센터 발표회, 봉서산약수터 주변 정원화, 체험형 주말농장 운영의 6가지를 내걸었다.
봉명동은 쓰레기양심거울 설치, 재난지킴이 운영, 독거노인 1촌맺기와 한부모가족 자녀 교복지원 등이며, 원성1동은 걷고싶은 원성천 산책로 조성, 독거노인 음료배달을, 원성2동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원성천과 원성천 시설물 미관 조성을 내세웠다. 일봉동은 환경비누 만들기와 독거노인 음료배달사업, 태극기달기운동을, 중앙동은 신규시책으로 ‘마을게시판설치 시범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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