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보(43) 백석대 기독교미술학부 교수의 작품들이 갤러리에 나왔다. 유량동 파랑갤러리 초대전으로 열린 이번 개인전은 ‘창가에 앉은 파랑새’로 이름붙였다.
그의 작품에는 파랑새가 등장한다. 나무 밑을 걷는 파랑새도 있고, 창가에 앉은 파랑새도 있다. 더 넓게는 새벽의 여명에도, 마음속에도 있다. 그에게 있어 파랑새는 어떤 의미일까.
“성공을 꿈꾸는 현대인. 하지만 더 많이 소유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이들에게 파랑새는 ‘범사에 감사하라’고 한다. 행복은 조건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내 마음은 창가의 파랑새를 발견하는 기쁨이 가장 큰 행복이다.”
서울대 미술대학 공예과를 졸업한 후 2003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이번이 7번째 개인전이며, 단체전과 기획초대전은 50회에 이른다. 전시문의: 041-563-3715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