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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충남향토사대회.. 김성렬 천안대표 ‘천안사례’ 발표

역사는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가 공유할 산물 강조

등록일 2008년11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1회 충남 향토사대회’가 지난 18일(화) 국립공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렸다. 충남 향토사연구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이해준 공주대 교수가 ‘향토사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기조발표하고, 90분간 향토사 연구발표를 가졌다.

연구발표는 ▷이은우(서산)의 ‘서산의 최고읍지 호산록’ ▷홍석표(당진)의 ‘당진 천주교 유적의 활용방안에 대하여’ ▷김성렬(천안)의 ‘향토문화연구회의 시대적 역할’ ▷황의천(보령)의 병오 홍주의병과 최상집 의사 ▷한건택(홍성)의 ‘홍성 광경사지와 홍주읍성’ ▷조중헌(논산)의 ‘계룡산사들의 사찰명과 폐사유물 상황’이란 주제가 다뤄졌다.

이중 김성렬 천안향토문화연구회장이 연구발표한 ‘향토문화연구회의 시대적 역할’을 천안사례를 정리했다.
 

천안사례‥ 불모지에서 풍부한 향토사업적 갖기까지

‘역사와 문화는 공존한다. 나라도 위정자도 지도자도 국민도 백성도 시민도 역사를 알아야 한다. 역사는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역사는 모두가 공유해야 한다.…’

이는 천안정신 선언의 머릿부분이다. 천안은 서울 영향권에 있어서 문화예술에 대한 발전이 미미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나마 제각각 소질을 개발하다 몇몇이 주축이 돼 문화예술단체를 창립했다. 한국미술인협회천안지부가 먼저 창립했고, 뒤이어 한국문인협회천안지부가 탄생했다.

1988년 ‘백제초도 위례성 연구’를 비롯해 천안지명 역사연구, 유관순 열사 연구, 천안흥타령 삼거리전설 연구 등 의욕을 불사르며 많은 연구에 몰두했다.

천안2·9반공거사 연구도 활발히 이뤄졌다. 공산주의자들이 준비한 우익인사들이 보복하는 참상과 연계된 거사를 연구한 결과, 천안의용소방대에서 천안삼거리 공원에 기념탑을 세우고 매년 기념식을 갖는 성과를 거뒀다.

운초 김부용 시인에 대한 기념사업도 진행됐으며 한국전쟁시 천안지역 인명피해실상을 연구하거나 천안지역의 독립만세운동을 연구해 많은 업적을 찾아냈다.

유관순 열사의 경우 그동안 잘못 연구된 부분도 많이 교정됐다. 탄생일이 1902년 12월16일인 것과 순국일, 유관순 열사의 선대, 외동딸이 아닌 둘째딸인 것도 찾아냈고, 유 열사의 형기가 7년이 아닌 3년인 점도 알아냈다.

창씨개명본성명운동도 벌였고 천안삼거리에 관한 천안노래도 발굴했다. 독서문화를 개발하거나 천안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연구에도 게으르지 않았다.

김성렬 회장은 “역사는 권위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더불어 역사를 교육하고 공유하며 발전해가야 한다”며 시대정신으로 역사가 창조될 것을 천명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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