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흥타령풍물단(단무장 조한숙)이 창단 21년만에 첫 무대공연을 갖는다.
지역의 크고작은 행사에서 흥을 돋우며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온 시립흥타령풍물단의 이번 공연주제는 ‘동살(새벽햇살을 맞이하다)’. 11일(화) 오후 7시30분 시청 봉서홀에서 ‘제1회 정기공연’을 한다.
1부는 기원-목신제, 2부 신명-화고악과 비보이, 3부 마당-고성 오광대놀이, 4부-대동-천안 웃다리풍물과 대동놀이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 오광대놀이와 비보이 원웨이크루, 병천고등학교 풍물부의 ‘하늘소리’가 객원으로 출연한다.
조한숙 단무장은 “우리 삶 속의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주제로 삼고, 재담과 볼거리가 조화된 이야기로 시민 곁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립흥타령농악단은 방축골(현재 쌍용3동)과 새말에서 풍물을 놀았던 사람들 중심으로 1987년 4월 창단했다. 현재는 조한숙 단무장을 비롯해 40여 명의 단원과 20명의 보존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