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면 원덕리에 추진중인 추모공원이 시공사측 부도로 19.2% 공정에서 멈춰섰다.
천안시가 추진하는 추모공원 사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시공사인 동산건설이 부도가 났기 때문이다.
2007년 1월 시공사로 선정됐던 동산건설은 지난 3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현재 공정은 19.2%에서 멈췄다. 총공사비 229억원의 18%인 41억원이 지급됐지만 천안시는 지급액 대비 공정률이 높아 사태수습에 걸림돌이 되진 않을 거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서브) 천안시 ‘빠른 시일내 정상화’
시는 지난 7일(금)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역현안으로 추진돼오던 사업이니 만큼 파문을 고려해 서장근 주민생활지원국장이 나와 향후 대책을 밝혔다.
시는 먼저 조달청, 보증사와 협조해 시공업체를 재선정할 방침이다. 체불업체와 채권분쟁의 빠른 해결을 위해 보증증권사와 협의해 해결점을 찾기로 했다. 경비 용역업체를 선정해 공사현장을 보존하는 것도 필요하다.
광덕면 주민지원사업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는 한편 2009년도 소요예산과 국·도비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편 천안 추모공원은 총사업비 679억원으로, 광덕면 원덕리 산 107번지 일원 17만2651㎡에 전체면적 2만604㎡ 규모로 들어선다. 거기에는 최첨단 화장시설, 장례시설, 봉안시설 등이 조성된다. 지난해 3월5일 착공해 2009년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번 부도로 얼마나 차질이 빚어질지 예측이 어렵게 됐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