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방일원(54)씨가 지난 23일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천안지부 지부장에 취임했다.
이날 신부동 세종웨딩홀에서 열린 지부장취임식에는 문화예술관계자 등 100여 명 넘는 축하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충남도민체전 개막식 때문에 부득이 참석하지 못한 성무용 시장도 전화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백추현 전 지부장이 사협운영의 부당성을 성토하며 자리를 내놓은지 4개월만에 방 지부장이 공식적인 취임식을 가짐으로써 남은 2년2개월 여의 임기를 맡게 됐다.
방 지부장의 포부는 크게 3가지. 현재 30명 뿐인 지부회원을 늘리는 것과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향토사협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부분 직장생활 틈틈이 작품활동을 하다 보니 지역사회와 깊은 교류 없는 취미활동으로 치우친 경향이 있다는 것.
세 번째는 회원간의 화합이다. 사람이 모이면 조직이 생기고, 그 속에 규율이 만들어진다. 각자 개성과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다른 상황에서 ‘사진’ 하나의 공통점만으로 화합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방 지부장. 하지만 화합이 발전의 시작임을 아는 까닭에 말로만이 아닌 ‘진정한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