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동‥ 조붕제씨의 노인사랑
삼용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조붕제(51)씨의 손길이 따듯하다.
조씨는 지난 13일 관내 저소득 노인 300여 명을 초대해 경로잔치를 벌였다. 2001년 봄, 가을에 위안자리를 마련하면서 시작한 경로잔치가 올해로 8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 조씨는 직접 대형버스를 이용해 노인들의 이동편의를 돌봤고, 음식제공과 함께 간단한 선물을 제공했다. 청룡동부녀회(회장 남명희) 30여 명도 식사제공을 거들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성정2동 새마을지도자회‥ 고구마 봉사
성정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우연명)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양자) 회원들이 ‘고구마 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14일 오전 주말농장에서 정성껏 가꾼 고구마를 수확, 지역 10곳의 경로당을 찾아 15㎏ 1상자씩 전달하고 온정을 나눴다.
이들 회원들은 지난 5월 동 주민센터 협조를 받아 조성한 2300㎡에 감자와 고구마를 심고 가꿔왔으며, 지난 7월 감자 1200㎏을 수확한데 이어 이번엔 고구마 1500㎏을 캤다.
이날 경로당에 나눈 외 고구마마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이달 말 지역어르신 위안잔치 비용으로 쓰일 계획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