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천안시민의 상 수상자는 누가 될까.
지난 7월9일부터 한달간 접수기간이 종료된 가운데 천안시는 5개부문에 총 10명의 후보를 접수받아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체육진흥이 1명에 그쳤지만 사회봉사부문은 3명으로 가장 높은 경합세를 나타냈다. 교육학술부문과 문화예술부문, 특별상에는 각각 2명이 등록해 경쟁하게 됐다.
천안시는 접수마감된 이들을 대상으로 ‘천안시민의 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부문별 심사를 거쳐 전체위원회에서 결정할 방침임을 알렸다. 수상자 선정은 오는 10월1일 ‘천안시민의 날’에 맞춰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참고로 지난해 천안시민의 상에는 문화예술에 박인희씨, 사회봉사에 이재화씨, 특별상에 이휘복씨가 선정된 바 있다. 문화예술은 3명, 사회봉사 6명, 특별상 1명이 후보로 나섰지만, 교육학술과 체육진흥부문은 후보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편 시는 후보자가 모두 접수마감됐지만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자칫 수상에서 떨어지는 후보자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함이다. 비공개방침을 세운 천안시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때 수상자만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다.
‘천안시민의 상’에 대한 시민관심과 활성화에 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시 문화관광과 김영태 문화예술팀장은 “내년에는 예산이라도 세워서 이들 수상자에 대한 사례집을 만드는 등 공적선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천안시민의 상이 천안시민 모두를 대표하는 권위와 명예를 부여받은 만큼 온라인 투표 등을 통한 공개심사도 권장할 만하다며, 자격요건 등이 철저히 규명되지 않는 현재 방식은 분명 개선여지를 갖고 있다고 인정했다.
문의: ☎521-5151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