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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내치는 문화원 파행

권연옥 전 원장, 18년간 궂은 봉사 감당한 문화가족 출입엄금

등록일 2008년08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문화원이 성정동으로 이전한 때부터 실질적인 문화원지킴이 역할을 해왔던 ‘문화사랑문화가족(회장 윤인자)’이 권연옥 전 문화원장으로부터 추방령이 내려진 사실이 드러났다.

그동안 문화사랑문화가족은 문화원의 각종 대소사에 봉사원으로 참여해왔다. 직원 몇 명 만으로 행사를 치르기는 어려운 일. 행사시 궂은 일은 도맡아하며 문화원의 손발이 돼주길 18년. 하지만 문화원 파행의 먹구름 속에서는 이들의 살가운 18년의 노고도 아랑곳하지 않는 듯.

문화사랑문화가족이 문화원 정상화를 위해 그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일련의 행위를 하면서 권 전 원장의 잘못됨을 지적해오자 지난 6월 말쯤 권 전 원장은 ‘문화원장을 성토하는 문화가족은 필요없다’는 뜻을 전하며 문화원에 발길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한 것.

이에 한 시민운동가는 “18년간 뼈빠지게 일해온 문화원 일꾼들을 한 칼로 쳐내리는 건 어인 경우냐”며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못마땅해 문화원을 제 것처럼 막말하는 건 잘못된 처사”라고 지적했다.

문화사랑문화가족 22명의 회원들도 어이없어하긴 마찬가지. 하지만 문화원이 정상화되면 다시 예전처럼 봉사모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을 다짐하며 정상화 촉구에 한목소리를 냈다.

윤인자 회장은 “문화원 정상화를 위해서는 문화원 파행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물러가고 천안시민이 새로 구성한 기구에서 참신한 인물을 뽑아야 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관심을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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