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구청시대에 맞는 합리적 기능배분작업에 나섰다.
천안시는 연말까지 부서업무를 종합적으로 재조정하기로 했다. 본청과 구청, 읍면동간 효율적 업무추진과 시민편익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구청 개청 후 나타난 업무의 기능배분상의 문제점을 신속하게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면 업무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는 사무위임 재조정, 인력배치 불균형 조정, 결재·보고 등 업무체계 정립 등이다.
합리적 기능배분이 필요한 사무의 종합적인 검토에 들어간 천안시는 8월까지 기능배분 사무에 대한 발굴 및 내부검토작업을 마무리한 후 타 도시 사례 등을 참고해 개선안을 마련하고 관련조례 및 규정 개정절차를 거쳐 효율적인 업무추진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업무재정비는 ‘땜질’식으로 비쳐져 아쉬움을 주고 있다. 합리적 기능배분작업은 구청설치과정에서 앞선 도시를 벤치마킹하는 등 체계적인 검토에 의해 재조정됐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