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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술’에 대해 생각해 보셨나요

민성동(43) 천안미협회장

등록일 2008년07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미술이란 건 하나의 그릇으로, 그 안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죠. 최근 환경문제가 국제적인 문제로 대두되자 미적 재능으로 환경개선에 동참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죠. 미술이란 그릇에 환경을 담아 새로운 시대적 장르를 탄생시킨 거죠.”

3년 임기의 마지막 6월이 시작된 민성동 천안미협 회장. 마무리 시기에 ‘도솔미전’은 가장 큰 행사로 남아있다. 벌써부터 차기회장을 염두해 둔 이들이 물밑홍보를 시작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유종의 미’를 남길까 걱정이 크다. 일단 차기회장엔 안 나선다는 생각.

민 회장은 지난 3월 ‘또하나의 직책’을 부여받았다. ‘(사)대한민국 환경경미술협회 충남지회장’이 그것. 천안미술인들 40여 명이 함께 하겠다는 약조는 받아놨지만 아직 도지회나 시지회 등 이렇다하게 갖춰놓은 건 없다. “빨리 100명을 확보해 충남도지회와 천안시지회를 먼저 창립하려고 합니다. 그 다음 아산을 비롯해 16개 시·군을 창립시켜야죠.”

민 회장은 국제적으로 환경미술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밝히며 얼핏 환경미술가로의 긍지를 내보였다. 순수미술도 좋지만, 환경미술에서 뭔가 공동체적 삶에 관여하고 있다는 뿌듯함이 서려있는 것. 미술과 환경을 결합해 건전한 사회참여가 가능하고, 봉사에 대한 동기부여도 확실한 1석2조의 효과를 누리는 셈.

그의 머리 속에는 병천 준용하천인 북면계곡에서 ‘환경미술대회’를 열겠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천안 환경미술의 첫 시발탄을 북면계곡에서 쏘겠다는 생각인 것. “그곳은 천안지역의 환경을 대표하는 곳이잖아요.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리면서 인간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꿈꿀 수 있기에 더없이 좋은 곳 같아요.” 그 외에도 도심하천이라든가, 개발로 인한 산림황폐화, 녹색도시환경 조성 등 다양한 주제를 끄집어내겠다는 생각이다.

일단 천안미협의 회장임기가 끝나는 올해 말까지는 미협회장으로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민 회장은 이후 환경미술협회의 창립과 활성화를 도모하며 ‘환경지킴이’로의 사회적 책임감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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