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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의전용차량 ‘매각’

그랜져XZ2.7 임대차량으로

등록일 2008년03월0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의회 지하주차장에 세워있는 제네시스 차량

천안시의회 의전용 차량인 제네시스가 매각될 예정이다. 지난 17일 의원들은 제네시스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구입 4개월만의 일이다.

당초 구입비로 사용한 6500만원은 상당부분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이미 1만2000㎞를 탄 것으로 나타나 1500만원 이상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같은 시기에 같은 차를 구입한 천안시 의전용 차량 제네시스는 한달전까지 3000㎞만을 뛴 체 ‘500만원’의 적자를 감수하고 매각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천안시와 천안시의회에 있어 최근 ‘알레르기’ 같은 존재. 오랫동안 그랜저 2.0을 타다 제네시스 3.8로 바꾼 것이 덜컥 고유가시대의 대표적 낭비사례로 지적되며 전국적인 망신을 당했기 때문이다.

시와 시의회는 늦게나마 현명한 처신으로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제네시스 매각과 함께 시의회가 택한 것은 ‘차량임대’. 그랜져XZ 2.7 LPG차량이다.

 

 장점 많은 임대방식 선호

 

제네시스3.8과 그랜져2.7 임대차량을 경제성과 에너지절약 면에서 따져보자.

먼저 경제성으로 비교하면 년간 1500만원 이상이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 검토자료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1년 사용예산은 대략 3192만원. 1년에 4만㎞를 탄다고 가정할때 연비 5㎞의 제네시스의 기름값은 1500만원. 여기에는 차량 감가상각비와 보험료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반면 그랜져는 연비 7~8㎞에 LPG차량이므로 연료비가 대폭 절감되고, 감가상각비나 보험료가 필요없이 월76만원의 임대료만 내면 된다. 시의회는 그랜져 1년 사용예산을 1418만원으로 계산했다.

휘발유를 사용하는 제네시스에 비해, LPG차량인 임대그랜져가 에너지절약 면에서도 훨씬 효과가 높다. 개인 승용차로는 그랜져LPG를 탈 수 없지만 임대차량은 가능하다는 것이 임대방식의 장점.

이주홍 의정팀장은 “차량 임대방식이 경제성과 에너지 절감 면에서 탁월하다”며 앞으로 의전용차량은 구입이 아닌 임대방식을 고수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 매각 후 성무용 천안시장이 타고 다니는 의전용차량은 ‘9인승 카니발’로, 지난 7월1일부터 월 94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 단체장의 의전용 차량이 검정색 고급승용차인 점을 감안할때 성 시장이 카니발을 택한 것은 파격적. 카니발은 LPG를 사용해 연료가 절감되고, 9명까지 탑승이 가능해 간부들과 현장방문도 함께 할 수 있는 등 여러 이점이 있어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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