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민선4기 출범 전반기를 보내며 ‘월드베스트라는 도시비전을 구체화하면서 도시역량을 한차원 끌어올리는 성과’를 낸 것으로 자체평가했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6월30일(월) 오전 11시 ‘민선4기 시정2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브리핑에서 “지난 2년은 천안의 위상을 대내외에 크게 드높이고 월드베스트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져온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국제유가 및 원자재 급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등으로 서민경제와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는 점은 아쉬움과 함께 과제로 남겼다. 성 시장은 “최근 세계경제 파고의 변화와 주변도시와의 경쟁은 그 어느 도시도 장밋빛 지속성장을 담보해주지 않게 되었다”며 “우리또한 위기를 기회로 삼으며 다반향초(茶半香初)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약속한 미래비전 사업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이 착실히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문> 성무용 시장… 2년 시정성과 및 향후과제

사랑하는 55만 천안시민 여러분!

지난 2006년 민선4기 시정비전을 ‘월드베스트 천안’으로 정하고 ‘시민이 행복한 살맛나는 천안’을 만들기 위하여 매진해 온 지도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2년은 우리 천안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크게 드높이고 월드베스트 도시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져온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특히 구청개청과 함께 민선4기 후반기를 맞게 된 것을 매우 의미있고 뜻깊게 생각합니다.

구청 설치는 1963년 천안시 승격, 1995년 천안시·군 통합에 이어 2008년 6월23일 역사적인 구청 시대를 열어 천안시 개청 45년 만에 명실공이 대도시 행정체계를 갖추고 시민에게 보다 더 가깝게 다가서 세밀한 생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 지역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각종 평가에서 대통령상 3개를 비롯하여 77개 분야에서 우수평가를 받았으며 시민과의 약속사업 추진에 있어서는 99개 사업 중 평생학습도시 조성 등 21개 사업을 완료하였으며 나머지 사업도 국·도비 등 소요예산을 확보하여 임기내 완료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2년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도시경쟁력 확보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국제비즈니스파크 및 첨단유비쿼터스 도시기반 조성과 첨단지식산업 경제기반 구축에 주력하여 왔습니다.

추진중인 3·5산업단지, 풍세지방산업단지 외에 북부BIT, 동부BIO단지, 입장밸리, 북부광역클러스터 등 지식기반형 산업단지 조성을 구체화 하고 있으며 아울러 신도시 등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던 358개의 우수기업을 우리 지역에 유치하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쾌적하고 편리한 미래도시 건설을 위하여 원 도심 복합테마파크 타운, 북천안 IC 연결도로를 비롯한 14개 도로망 개설과 대도시 광역교통체계 확충을 위해 시내버스노선 전면 개편, 지능형교통체계 및 광역 BIS 구축, 서부대로·중앙로 개통을 완료하고 4산업단지 진입로, 불당대로, 동서관통도로 개설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추진중인 2개의 수도권전철역을 금년까지 완료하고 미래 교통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천안 경전철 건설은 물론 천안-청주공항간 수도권전철화 사업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토록 추진하여 동부지역의 획기적 균형발전을 도모코자 합니다.

대청댐 광역상수도 2단계사업과 병천하수처리장 준공에 이어 3단계 하수처리장 증설, 청수지구택지개발사업, 신방통정지구 도시개발사업 등도 원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심시가지 활성화 대책으로 동남구청 설치, 재래시장 주차장확보, 남산중앙시장 아케이드 설치를 완료하고, 문화동청사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천안천·원성천 생태하천 복원과 하수관거 BTL 사업 등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더불어 행복한 선진복지 구현을 위해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사회복지 분야에 올해 일반회계의 24%까지 재정투자를 확대하였으며 장례문화 변화에 따른 대책으로 추진 중인 추모공원은 약 20% 공정으로 2009년 완공할 것이며 보훈회관, 복지관 등 건강한 노령사회를 위한 인프라 구축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평생학습도시 지정’, 올해에는 ‘국제화교육특구’ 지정의 쾌거로 수준높은 교육도시 기반 및 글로벌 시대 지역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도시경쟁력을 한층 제고하게 되었으며 안전하고 건강한 명품도시 조성을 위하여 천안·아산 수범적 상생협력 사업인 시민안전 통합관제센터 개소 외에 WHO 안전도시 인증의 체계적 준비로 하늘아래 제일 편안한 도시 천안을 55만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가장 천안다운 문화도시 육성을 위해 추진해 온 천안흥타령 축제는 5년만에 문화관광부 우수축제에 지정되는 등 우리 지역을 상징적으로 세계 속에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 돋음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2007FIFA 세계청소년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힘입어 올해에는 천안시청 축구단 창단과 천안축구센터 조성, 천호지 생활체육시설 착공 등 전국 제일의 스포츠 건강 도시 육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농업․농촌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잘 살려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산지소 운동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고, 농특산물 명품화 및 마케팅 지원과 한미 FTA에 적극 대응하면서 웰빙식품엑스포 개최 등 중장기적 친환경 농업육성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난 2년간에 있었던 전국 최초 아파트 분양가 가이드라인제 전국적 수범시행, 전국최초 장애인체육관 준공, 서부대로 개통 및 쌍용공원 조성 등도 큰 성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결실은 55만 시민의 시정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아낌없는 격려로 힘을 모아준 결과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