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들의 ‘6월 해외연수’ 계획이 무산됐다.
후반기 개원을 앞두고 전체의원을 단일팀으로 준비하던 이들이 스스로 의지를 꺾은 것은 ‘여러 사안’ 때문. 시의회의 정관희 홍보팀장은 “구청 개청을 앞둔 데다 쇠고기 수입파동 등 복합적인 문제가 걸려있어 연기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 의원의 말을 빌면 충주시의원의 성매매 해외연수 파문도 의원들의 해외연수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괜한 구설수에 휘말려 싸잡아 비판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인 것. 최근 경주시도 그곳 시의회의 해외연수를 놓고 비난여론에 휩싸였다. 쇠고기 수입파동에 전국이 떠들썩한 때에 한우 집산지인 경주에서 시의원들이 나몰라라 해외연수나 떠나야 하냐는 것.
민감한 시기에 자칫 화를 불러올까 천안시의원들도 몸사리기에 나섰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