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00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790억원 규모로 드러났다.
시는 지난 21일 시의회 제122회 임시회에 이같은 추경안을 요청했다. 추경예산편성은 재정여건 변화와 주요사업의 조정에 따른 것으로 당초예산 1조700억원보다 7.4% 늘어난 1조1490억원.
정부시책에 맞춰 올해 예산절감목표인 361억원 중 일반회계 110억원, 특별회계 131억원 등 총 241억원의 절감액을 조정해 반영했다.
사회복지·보건·위생분야에는 88억원을 증액했다. ▶기초생활보장 및 취약계층 지원 28억 ▶추모공원 및 동남부 복지타운 건립 38억 ▶노인복지시설지원 12억 등. 또한 교육특구지정 등 평생확습 기회확대를 위해 ▶글로벌존주말학교 운영 1억 ▶영어체험센터 시설 및 운영 3억 ▶원어민교사 위탁운영 3억.
문화·관광·체육분야에는 154억원을 늘렸다. ▶천안축구센터건립 마무리 63억 ▶천호지변 생활체육공원조성 20억 ▶아우내만세운동기념 공원조성 17억 등.
환경보호분야에는 총 73억원이 편성됐다. ▶청소대행민간위탁 7억 ▶목천쓰레기매립장 주변시설정비 7억 ▶공공재활용기반시설 확충 27억 ▶마을하수도설치 5억 등. 여기에 병천시장 등 재래시장육성에 21억원이 계상됐다.
도로 및 교통분야의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197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불당대로-봉명역사 연결도로개설 15억 ▶쌍용-신방동 도시계획도로 28억 ▶제4지방산업단지 진입로 45억 ▶백석지구연결도로 개설 44억 ▶유가보조금 50억.
농림·축산분야는 110억원을 올렸다. ▶FTA기금 거봉포도와 배 명품화사업 13억 ▶미곡종합처리장 건조장시설 7억 ▶용배수로 정비 7억 ▶대 구획정리 및 농촌정주기반 확충 9억.
지역개발분야에도 46억원을 배정했다.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14억 ▶자연형하천 정화사업 15억 ▶소하천 수해복구 및 정비 21억 ▶지역개발사업 46억. 일반구 개청을 위한 운영비 등에도 25억원을 반영했다.
특별회계는 ▶산업단지조성에 85억 등 156억원이 증액됐지만 도시개발사업 60억원 등 146억원이 감액돼 전체적으로 10억원만 증액 편성됐다.
아울러 이번에 신설되는 구청예산으로 ▶동남구청 179억 ▶서북구청 168억 등 총 347억원이 계상됐다.
이같은 추경안은 시의회에서 21일 제안설명을 갖고 26일부터 상임위원회별 심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30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