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무원 1정책아이디어 심사결과
헤드: ‘천안시민 응원가’ 최우수 선정
부제: 상반기 총 474명 참가… 740건 아이디어중 최종 12건 우수 선정
천안시청 공무원들의 상반기 ‘1공무원 1정책아이디어’의 우수제안자가 드러났다.
시는 공무원 474명이 제출한 740건의 정책아이디어 중 1차심사에 통과한 30건을 재심사한 결과 최종 12건의 우수 정책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지난 23일(금) 밝혔다.
최우수상은 기획담당관실의 임홍순(행정6급)씨가 영예를 안았다. 임씨는 천안시민이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시민응원가’를 만들자는 내용의 아이디어를 냈다.
우수상은 ‘웰빙 천안소시지’ 개발건을 들고 나온 문화관광과 김정희(상근직)씨와 개선된 볼라드를 내놓은 기획담당관실 한익희(행정7급)씨가 뽑혔다.
김씨는 소시지가 세계인의 식품임에도 비만 때문에 먹기를 어려워하게 된다며, 소시지를 수십가지 야채가 들어있는 병천순대와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광덕호두와 결합해 웰빙소시지로 개발하면 인기가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씨의 경우엔 기존의 볼라드가 사고도 잦고 시민통행에도 불편을 끼친다는 점을 알게 돼 개선방안을 연구했다. 그는 다양한 모양과 색깔, 밤거리에도 안전한 야광, 더불어 윗부분을 넓혀 의자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려상에는 도로과 이광모(시설6급)씨를 비롯해 부성동 주민센터 황인섭(행정9급), 회계과 이은상(기능9급)씨가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지역특산물 모형의 시내버스 승강장과 UCC를 활용한 지역홍보방안, 천안시청사의 휴식활용방안 등이다. 지역특산물로는 광덕호두나 수신메론, 성환배 등이 지역을 알리는 승강장으로 활용되는 방안이 제기됐고, UCC 관련해서는 미국의 유투브 등 국내외 대표적 동영상 포털사이트에 천안의 볼거리 동영상을 소개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시청사 활용방안에선 상시예술전시관이나 쌈지공연, 특산품전시관, 연회장 대여서비스, 평생학습공간, 스카이라운지 등으로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것.
이외 노력상에 ▶종합민원실 장동길(세무6급)씨의 ‘그래피티를 이용한 종합운동장 문화공간 활용방안’, ▶혁신기획단 이병옥(행정6급)씨의 ‘기업인 거리 조성’ ▶급수과 송해룡(공업6급)씨의 ‘통합철주로 인한 예산절감방안’ ▶환경과 이건득(환경6급)씨의 ‘작은 민물고기를 이용한 상수원수 오염도 상시감시방안’ ▶교통과 한철희(청원경찰)씨의 ‘전기료 절감효과방안’ ▶정보통신담당관 고현철(기능8급)씨의 ‘소프트웨어도서관 운영방안’이 선정됐다.
천안시는 이들 우수정책아이디어에 대해 실행부서에서 반영되도록 하고, 전 직원에 대한 자료공유를 통해 정책마인드 확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