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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도 멋진 응원가 하나 만듭시다”

임홍순(50·천안시 기획팀장)

등록일 2008년05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부산갈매기, 부산갈매기, 너는 벌써 나를 잊었나」

1976년 만들어진 노래, ‘부산갈매기’가 30년이 지났어도 부산사람들 마음속에 살아 애창되고 있다. 오히려 언제부턴가는 부산인의 단합가이자 부산 사직구장의 응원가로 각광받고 있다.

“부럽죠. 천안에도 그런 노래나 응원가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부러움도 잠시, ‘천안갈매기’가 불리워질 날도 머지 않았다. 임홍순 시청 기획팀장의 아이디어가 ‘1공무원1아이디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740건의 아이디어에서 영예의 1위로 선정된 것이다. 선정된 총 12건의 아이디어는 대부분 담당부서를 통해 실행될 예정이어서 이같은 기대가 가능하다.

임씨가 내놓은 아이디어는 ‘시민응원가 제작’으로, 천안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결집, 더불어 대내외적 마케팅이란 1석3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조심해야 할 부분은 대충 만들어져선 안된다는 겁니다. 부산갈매기처럼 전국에 유행될 수 있는 대중가요화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임씨는 중점사항으로 쉬우면서도 신나야 할 것, 천안사랑 마음을 담아야 할 것,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임씨의 이런 강조는 천안시가 2004년 개사공모 등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야심차게 만들어진 ‘시민사랑의 노래’가 어디서도 불려지지 못한 채 홀대받고 있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천안도 최근 2부리그를 통한 축구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고, 야구장 건립도 추진중에 있음을 고려할 때 천안시만의 애창가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론 천안시 하면 대표적인 노래 ‘천안 흥타령’이 있다. 전 국민의 애창가이기도 하지만 ‘민요부문’이라는 한계에서만 불려지고 있음이 아쉬울 뿐.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으로 내 일은 끝났고, 이제 담당부서에서 추진할 몫이에요. 부디 잘 만들길 바랍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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