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토) 천안시 기회공연으로 ‘오즈의 마법사’를 선보였다.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수준높은 아동극을 준비한 것. 가족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일본에서 40년 전통을 가진 ‘극단 비행선’이 최고 제작시스템을 가동해 초대형 마스크플레이 뮤지컬로 특별기획된 작품이었다.
5월이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오즈의 마법사처럼 기획공연이 많진 않다. 특히 아동극은 아리소극장이 4월22일부터 5월18일까지 계획돼 있는 명품퓨전 가족극과 17일(토)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미운오리새끼와 렛소의 모험’ 영화상영이 전부다.
5월 천안시 관내의 각종 문화행사로는 지난 9일(금) 열렸던 천안시립합창단, 제3회 범음음악제, 제18회 향토음악회를 비롯해, 16일(금)에는 시청 1층 로비에서 준비되는 ‘정오의 비타민콘서트’와 봉서홀에서 진행되는 ‘천원의 콘서트’가 있다.
17일(토)에는 천안 팝스앙상블이 들려주는 ‘제1회 정기연주회(봉서홀)’가, 20일(화)에는 Korea Soloist Orchestea의 ‘천안연주회(봉서홀)’와 ‘제19회 가곡의 밤(시민문화회관)’이 열릴 예정이다.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간은 천안예술제인 ‘천안 판페스티발’이 문화동 청사와 명동거리 일원에서 대향연을 벌인다. 8개 협회가 모인 천안예총(회장 윤성희)이 주관하는 판페스티발은 천안시에서 1억5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천안 최고의 예술제다.
24일(토)에는 광덕산 안양암 입구에서 ‘반딧불 가족음악회’가 열리고, 25일(일)에는 유관순체육관에서 김영임의 ‘소리35년 효 대공연’이 준비돼 있다. 김영임 공연은 5월 문화행사중 가장 비싼 관람비(5만~7만원)로 알려져 있다.
29일(목)에는 제3회 천안시립무용단 정기공연 ‘숨(봉서홀)’이, 그리고 4월25일부터 6월1일까지 매일공연을 하는 극단 호두의 2번째 정기공연 ‘청혼가’가 아리소극장에서 막을 올리고 있다.
한편 전시회로는 지난 7일까지 전시한 천안미술협회 주관 ‘원로작가전’을 비롯해 9일부터 15일까지 ‘타블로전’, 12일부터 20일까지 ‘와우회 민미술전시’가 열리고 17일부터 6월1일까지는 ‘한국미술공모전’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