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충격’
명성황후를 비롯해 이승철, 조용필의 초대형콘서트가 상륙하는 천안. 이제 천안문화도 스케일이 커지고 있다. 이런 때에 아츠천원의콘서트 주최의 ‘천안애니충격아카데미’가 천안 야우리씨네마(6층)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해서 관심이 높다.
오는 4월26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최되는 애니충격전은 4명의 외국의 유명 애니메니션 감독이 참여해 4인4색 특강과 작품상영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단편 ‘원디’와 TV시리즈 ‘바비스와 버트헤드’로 성인유머의 진수를 보여준 캐나다의 거장감독 마이클 그림쇼, 감수성을 자극하는 독특한 기법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슬픈이야기’로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그랑프리를 안은 포르투갈의 대표적 여성감독 레지나 페소아가 출연한다.
또한 ‘우주비행사’와 ‘존과 카렌’으로 안시, 오타와 등 여러 국제 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수상한 영국의 신예 매튜 워커, ‘성에 대한 뒷담화’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미국 단편애니메이션의 대모 시그네바우먼이 천안을 찾는다.
김보성 아츠천원의콘서트 대표는 천안의 이번 애니충격전과 관련해 “상영작품 중 베스트만을 엄선한 베스트 패밀리섹션, 베스트 키즈섹션과 같이 선보여 전문가뿐 아니라 가족단위 관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많은 발걸음을 당부했다.
문의: 1566-1680
레지나 페소아(39)/ 포르투갈 코임브라 태생. 오포르토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99년 감독·제작한 첫 단편 ‘The Night’, 2005년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슬픈이야기’로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
마이클 그림쇼(52)/ 캐나다 태생. 1980년대 초반부터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온 베테랑감독. 그의 작품은 매우 신랄하고 풍자적인 촌철살인의 표현과 대사로 정평이 나있다.
매튜 워커(25)/ 영국 런던 태생. 현재 애니메이션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로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감독. 영국애니메이션대상 최우수 학생작품과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최우수 졸업작품상을 받았다.
시그네 바우먼(44)/ 라트비아 태생. 18세에 러시아로 유학, 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애니메이션과 인연을 맺은 후 1995년에는 미국 뉴욕에서 단편애니메이션 명감독인 빌 플림턴에게 사사를 받으면 제작경력을 쌓았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