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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의 대변자로 전력 다할 터”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충청권 태생 강조, 지역 현안사항 해소에 앞장서겠다 다짐

등록일 2008년04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천안 기자회견에 박상돈, 류근찬, 이명수 당선자가 함께 했다. ‘충청도당’을 자처하는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총재가 천안을 방문,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8일(금) 당초 약속보다 10분 늦은 오전 10시40분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은 이 총재는 30분간 기자들과 1문1답의 회견을 나눴다.
먼저 이번 총선이 쉽지 않은 선거였음을 고백하며 “언론이 석권이란 말을 사용할 정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나 충청권 이외지역에선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2가지의 희망이 있음을 밝혔다.
첫째, 충청권 태생의 정당으로, 충청인의 어려운 숙원과 희망을 헤아려 함께 풀어나가는 정당활동을 펼쳐나갈 것. 둘째 충청권이란 울타리를 벗어나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추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 정당으로 제1현안은 행정복합도시를 사수하는 일. 새 정부가 바꾸거나 축소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강력 경고하고, 당초 약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 그것은 우리 충청권만 잘 살자는 게 아니고, 균형발전을 통해 우리나라가 발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타 정당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의원들이 뉴타운 개발건을 공약으로 들고나와 한바탕 헤프닝이 벌어진 것을 두고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다. 자유선진당은 바른 정당, 양심정당으로 혁신할 준비가 돼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자들의 질문에는 또렷하게 답변했지만, 난처한 질문에는 포괄적 답변으로 회피하기도 했다. 자유선진당이 대부분 충남에 올인, 10석중 8석을 확보한 결과를 두고 ‘절반의 성공’으로 표현했다.
전국정당을 지향하지만 구체적 전략은 아직 세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당세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고수했다. 국회교섭단체가 되기에는 2석이 모자란 18석. “2석을 채우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지만, 그렇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말은 아니다”며 작지만 영양가 있는 정당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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