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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13명의 후보자들 ‘총선 올인’

예비후보 43명중 본선진출자 13명‥ 무소속은 한명도 없어

등록일 2008년04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후보자등록일인 지난 3월 25일(화)과 26일. 천안·아산의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자가 모두 가려졌다.

천안(갑·을)과 아산선거구의 당초 예비등록자는 모두 43명. 이중 본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겨우 13명에 불과했다. 천안갑 4명, 천안을 5명, 아산 4명이 전부.
천안갑에는 양승조(통합민주당), 전용학(한나라당), 도병수(자유선진당), 고종원(평화통일가정당)이 등록했다. 무소속으로 출마의사를 밝혀왔던 전기동·양승연씨는 출마를 접었다.

4명의 각축전이 시작됐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양승조·전용학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뒤를 이어 도병수·고종원이 선두탈환을 목표로 뛰고있는 양상. 전용학은 16대 의원이었으며 양승조는 17대 의원으로, 17대 충돌에서 패한 전 후보가 이번 18대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도병수 후보는 이번 국회의원 도전이 두 번째다. ‘토박이론’을 강조하며 ‘자민련’에서 공천을 얻었던 도 후보는 이번에도 충청도를 지지기반으로 나온 ‘자유선진당’에서 출마했다. 그가 내세우는 ‘충청도 자존심’이 선거전략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가정당에서는 고종원 후보가 갑구에 처음 등장, 향후 가정당의 천안공략을 가늠하는 자대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 때문인지 그의 선거전략은 개인보다는 가정당을 알리는 역할에 충실한 일면을 보인다.

천안을 선거구는 당초 23명의 예비후보가 출현, 전국 최대 격전지로 손꼽혔다. 그러나 최종적으론 박완주(통합민주당), 김호연(한나라당), 박상돈(자유선진당), 선춘자(민주노동당), 김명운(평화통일가정당)이 경합의 장을 열었다.  

을구는 김호연·박상돈이 타 후보보다 유력한 고지에서 박빙의 경합세를 보이고 있다. 17대 국회의원으로 수성의 위치에 있는 박상돈 후보와, 이를 탈환하려는 김호연 후보 싸움이 치열하다. 이들은 흠집도 하나씩 갖고 있다. 박 후보는 열린우리당을 탈당, 통합민주당으로 안착하기 직전, ‘구태한 지역당’으로 태생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던 전신 국민중심당의 ‘자유선진당’으로 정치거처를 옮겼다. 반면 김 후보는 6건의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황. 기업가로 활동하다 정치에 첫발을 디뎠지만 이같은 이유로 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 ‘비상식적 행위’로 맹비난을 받은 바 있다.
박완주는 경선과정에서 이규희·한태선 예비후보를 떨어뜨리고 통합민주당 후보로 나섰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첫 등장부터 ‘천안·아산통합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역사회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이후 ‘통합’이란 화두는 천안·아산의 자유선진당과 통합민주당, 한나라당에 영향을 미쳤다.
민주노동당은 선춘자 후보가 나섰다. 시의원으로도 도전했다 낙마한 경험을 갖고 있지만 불굴의 의지로 당내 선출과정을 거쳐 국회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평화통일가정당 김명운 후보는 가정당의 첫 을구 정치후보로 나섰다. 

아산은 강훈식(통합민주당), 이훈규(한나라당), 이명수(자유선진당), 유경득(평화통일가정당) 4명의 후보가 지난 3월27일(목)부터 공식 선거전에 들어가며 거리유세전을 벌였다.

지난 27일과 28일은 아산시청 대강당에서 후보자 토론회가 열렸다. 첫 날은 등록한 4명의 후보가 모두 참석했으나, 두 번째 날은 한나라당 이훈규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열려 비판의 목소리가 일기도 했다. 이훈규-이명수 후보의 날선 신경전도 눈에 띄었다. 이훈규 후보의 “음해성 유언비어 책임묻겠다. 진원지도 일부 파악했다”는 발언에 대해 이명수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공동으로 오해받는 일 없도록 진원지를 밝히라”며 맞대응했다.
강훈식.이명수 후보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이웃 천안시의 같은 당 후보들과 연대해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평화통일가정당 유경득 후보는 “모든 문제를 경제논리만으로 풀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가치기준의 다양성마저 경제에 매몰되고 있다”며 가정행복을 우선시하는 가정당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창조한국당 김종욱 예비후보는 25일 돌연 출마포기를 선언했다.
<천안 김학수/아산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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