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현역 국회의원을 지내고 재선을 노리는 박상돈 후보. 그는 재선 출마변에 대해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천안시민을 위해 남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리고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는 “열심히 봉사하며 일할 수 있다는 데에서 개인적으로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1. 후보님이 국회의원이 됐다고 가정하고, 당론과 소신이 충돌할 경우 어떤 결정을 할 것인가?
의정활동을 하면서 당론과 소신 사이에서 갈등을 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분명한 것은 한 정당에 몸담고 있다면 조직의 일원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다수의 견해에 따르는 것이 맞다. 다만 당론이 결정되기 이전에 소신이 있다면 그 소신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소신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또 다시 기회를 기다리며 자신의 의지를 설득시켜 나가는 것이 올바른 태도다.
2. 국회 건교위, 외교통상위, 보건복지위 등 각종 분과위원회에서 특별히 활동하고 싶은 위원회는?
제1순위가 건교위원회이다. 18대 국회에서는 국토해양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이고, 천안만 해도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확충 및 보수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천안지역 발전을 위해서 가장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상임위라고 생각한다.
3. 지역구에서 가장 큰 현안이라고 생각되는 점은 무엇이며, 해결방법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저지하는 것이다. 그동안 천안이 급성장한 배경에는 수도권 공장총량제와 대학신설 제한 등 수도권 규제강화 조치에 힘입은 바 컸으며, 이에 따라 수도권에 최인접한 천안이 상대적으로 많은 공장과 대학교를 유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도권 규제가 완화되면 첫째, 수도권에 산업체와 대학교의 신설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며, 둘째 천안 소재 산업체도 수도권으로 회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수도권 소재 대학교의 증가로 천안소재 대학교에 신입생 충원을 못하는 대학공동화 현상도 예상된다. 따라서 천안의 가장 큰 현안은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을 저지하는 것이다.
4.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현안이라고 생각되는 점은 무엇인가? 또 해결방법에 대한 견해를 갖고 있다면.
물가급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앞서 밝혔듯이 국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체감하는 것이 물가다. 정부차원에서 일정부분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것이 좋다. 일본에 비해서도 물가가 높다고 인식하는 국민들이 많다. 한마디로 버블이 상당부분 끼여있다는 것이다.
5. 국가정책과 지역의 이해관계가 상충될 경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가정책이라고 판단된다면 반드시 국가정책에 협조하는 것이 민주시민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다만 정치적 보상이라든지 하는 차원에서 선심성으로 정해진 국가정책이라고 한다면 결단코 반대하겠다. 이럴 경우는 지역의 이해관계가 우선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6. 국회의원이 된다면 자치단체장과의 협력은 어떻게 이뤄나갈건가.
천안시를 위해서 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 많다. 시 자체 재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현안이 있을때 국비 유치가 불가피하다. 이럴 때 국회의원의 역할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공적인 역할을 위해서는 언제라도 협력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천안시를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형태의 협력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7. 기초의회의 정당공천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
바람직하지 않다. 기초의회의 경우 지역에서 정말 일을 잘 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 인물 됨됨이에 대해서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후보자를 선정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유권자의 경우 선호하는 정당만 보고 무조건 투표하는 경향이 아직은 무척 강하다. 정치여건이 보다 성숙될 때까지, 기초의회 정당공천을 반드시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8.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했던 일은 무엇이며,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무엇인가?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라고 한다. 사소하게 후회스러운 부분이야 있겠지만, 인생의 큰 흐름에서 후회스러운 삶은 없었다. 반면 대천시장 시절에 보령머드팩을 상품화해 오늘날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게 된 보령머드축제를 있게 한 것이 보람되고, 국회의원이 돼서 북천안IC를 유치했던 순간이 너무나 기뻤다.
<김학수 기자>
기호3번 박상돈(자유선진당)
1. 생년월일: 1949년 9월 3일(58)
2. 주소: 천안시 직산읍
3. 직업: 국회의원
4. 학력: 대전고(47회), 육군사관학교(28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졸업
5. 경력: 전 아산군수, 전 대천(보령)군수
6. 재산신고: 5억1842만9000원(재산세 48만4000원, 소득세 787만3000원)
7. 병역신고: 육군대위 예편
8. 납세실적: 2682만3000원
9. 체납액: 없음
10. 전과유무: 없음
11. 재산내역:
12. 자동차:
13. 가족관계: 아내와 2녀
14. 가훈: 근면·성실
15. 저서(또는 감명깊게 읽은 책): 지방자치와 우열의 법칙
16. 선거자금 총액 및 마련방법: 1억6000만원(은행대출 및 후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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