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헌(58) 천안시립교향악단 지휘자가 22일(토) 오후 6시46분 사망했다.
지난 20일(목) 오후 7시30분 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천안시립교향악단 제8회 정기연주회. 620명의 관람객 앞에서 오프닝 멘트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현장 응급조치 후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후송했으나 뇌사상태로 있다 숨을 거뒀다.
빈소는 삼거리 장례예식장에 잡았으며, 발인은 25일(화) 오전 8시 나사렛대학교 학교장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홍성에서 화장한 후 천안공원묘원에 안치할 전망.
유봉헌(나사렛대 관현악과 교수) 지휘자는 제4기 시정책자문교수로 활동했으며, 2005년 8월 시립교향악단 창단과 함께 지휘봉을 잡은 후 그동안 7회의 정기연주회와 각종 관련 음악행사를 주관해 왔다.
한편 천안시는 사고로 연주회를 관람하지 못한 유료관람객 429명에게 사과전화와 함께 90% 환불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