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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헌 천안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사망’

공연 오프닝멘트때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져

등록일 2008년03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유봉헌(58) 천안시립교향악단 지휘자가 22일(토) 오후 6시46분 사망했다.

지난 20일(목) 오후 7시30분 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천안시립교향악단 제8회 정기연주회. 620명의 관람객 앞에서 오프닝 멘트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현장 응급조치 후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후송했으나 뇌사상태로 있다 숨을 거뒀다.

빈소는 삼거리 장례예식장에 잡았으며, 발인은 25일(화) 오전 8시 나사렛대학교 학교장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홍성에서 화장한 후 천안공원묘원에 안치할 전망.

유봉헌(나사렛대 관현악과 교수) 지휘자는 제4기 시정책자문교수로 활동했으며, 2005년 8월 시립교향악단 창단과 함께 지휘봉을 잡은 후 그동안 7회의 정기연주회와 각종 관련 음악행사를 주관해 왔다.

한편 천안시는 사고로 연주회를 관람하지 못한 유료관람객 429명에게 사과전화와 함께 90% 환불조치했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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