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원·신용일 시의원이 제120회 5분발언대에 섰다. 서 의원은 공공디자인이 도시의 경쟁력임을 주장했고, 신용일 의원은 조달업무협력약정(MOU) 체결을 통한 천안시의 행정 간소화를 주문했다.
도시경쟁력은 ‘공공디자인에서’
“서울시는 디자인 서울 프로젝트를 내걸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서경원 의원은 천안시도 ‘공공디자인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디자인 영역의 발전노력은 서울 뿐만이 아니다. 군포시는 대대적인 간판정비사업을, 의왕시는 화가들의 작품을 응용한 문화예술의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서 의원은 “전국 지자체들이 품격있는 도시환경을 위해 앞다퉈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며 천안도 경쟁력 있는 도시디자인을 갖춰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먼저 ‘디자인전문가 영입’ 및 ‘디자인전문팀 보강’이다. 서울시가 디자인총괄본부를 신설하고, 서울대 미대학장을 영입해 여러 실·국에 분산돼 있던 도시디자인 관련업무를 총괄토록 했다. 안산시도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하고 도시디자인과장을 공개채용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둘째 관련 조례제정이 필요하다. 도시디자인위원회를 발족해 도시디자인을 심사하고 도시경관, 공공디자인, 옥외광고물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달업무협력약정으로 ‘투명·효율성 확보’
신용일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천안시가 조달청과 ‘조달업무협력약정’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산절감, 예산집행의 투명성, 업무생산성을 위해 이같은 약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달업무협력약정(MOU)을 체결하면 다양한 서비스 이용과 계약수수료 할인, 입찰계약 등과 관련한 정보제공과 업무상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246개 지자체중 조달업무협력으로 약정된 곳은 84곳, 교육자치 16개중 13곳이 체결. 예산절감 분 아니라 청탁, 민원, 분쟁에서 벗어나 투명한 행정과 효율성을 증대하고 있다.
신 의원은 “천안시도 조달업무협력약정으로 전담매니저 지정을 통해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 조달수수료 10% 인하, 예산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또한 지역업체 수주기회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