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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에 출연한 ‘환상의 드로잉쇼’만끽

등록일 2008년03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화이트데이에 어울리는 미술과 뮤지컬의 조화


3월 천원의 콘서트는 오는 14일. 화이트데이 분위기에 맞는 미술과 뮤지컬을 조화시켰다. 일명 ‘드로잉쇼’와 ‘갈라뮤지컬 콘서트’. 드로잉쇼는 얼마전 ‘스타킹’이란 방송 프로그램에서 선보여 방청객들의 찬사를 얻은 그림마술쇼. 갈라뮤지컬은 4인조 여성 팝페라 그룹 칼라스 무대로 연출된다. 오는 14일(금) 오후 7시30분부터 9시20분까지 110분간 봉서홀 무대가 펄쩍 달아오를 전망이다.


1부 - 김진규의 ‘드로잉콘서트’

드로잉쇼 김진규(39) 감독이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미술콘서트다. 김 감독은 ‘최후의 만찬을 3분에 그리는 남자’로 유명하다. 지난 1998년부터 드로잉쇼에 전념, 감독의 열정적 표현이 그대로 관객과 소통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잔잔한 분위기와 그림과 이야기가 함께 하는 공연은 화이트데이를 맞은 사람들이 기념하기에 적합하다.

드로잉쇼는 35분 안팎. 이번 공연에서는 플라워드로잉, 빈센트 반고흐의 자화상, 레오나르도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한국인의 희망메세지인 ‘남산위의 학’ 네 작품이다.

김진규 감독의 연출기법을 엿보면 보는 재미가 더욱 좋다. 쇼의 첫 시작은 편안함을 주는 ‘플라워드로잉’. 시작과 동시에 꽃을 그려낸 후 관객의 분위기와 반응을 조절한다. 이후 빈센트 반고흐의 자화상을 통해 그의 생애와 우리들의 이야기로 재미를 선사하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믿지 못할만큼 빠른 속도로 그려내며 감동을 준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한국인의 희망메세지 ‘남산위의 학’. 남산 위로 날아오르는 학의 날개짓을 그려내는데 미술의 특수기법이 도입돼 관객을 전율케 하며 쇼를 마친다.

김진규의 드로잉쇼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가미된 새 예술장르로, 세계최초의 그림쇼라는 점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2007년 6월 이후 김 감독은 국내 11개 도시를 비롯해 일본, 중국을 돌며 100여 차례 공연했다.


2부 - ‘잼있는 사람들’ 뮤지컬 갈라콘서트

뮤지컬 갈라콘서트팀 ‘잼(Joy.Art.Musical) 있는 사람들’은 국내는 물론 브로드웨이, 로마, 밀라노 등에서 활동하는 주연급 배우들이다. ‘대중에게 좀 더 재밌고, 쉽고, 고급스런 뮤지컬은 없을까.’ 이들의 갈증이 기존의 갈라콘서트팀과는 차원이 다른 환상적인 뮤지컬쇼를 만들어냈다.

‘잼있는 사람들’의 레파토리는 오페라의 유령, 시카고, 미스사이공, 레미제라블, 아가씨와 건달들, 지킬 앤 하이드 등 유명 뮤지컬에서 뽑아내기도 했고, 대중적 재미를 위한 메들리곡, ‘마이웨이’같은 올드팝송, 러시아민요 등 정통성악의 맛도 보여준다.

최근 뮤지컬 ‘프린세스 낙랑’에서 호동왕자로 분했던 양정열이 팀의 리더를 맡았다. 폭넓은 장르에서 활동하는 뮤지컬의 리더 최낙희와, 이태리 유학파의 남궁민영과 이종성,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미스사이공’ 주연으로 데뷔해 화제가 됐던 이은혜, 모델·뮤직비디오·드라마·영화 등 다채로운 활동의 소유자 조미정이 팀을 구성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 (pusol0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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