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관내 쓰레기 10% 줄이면 19억원 절감 및 친환경 일조
날로 늘어나는 생활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천안시가 ‘쓰레기 10% 줄이기 범시민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시민이 함께 하는 자율실천방식을 추진, 시민 개개인의 참여의지를 북돋우고 단속활동 강화 및 우수기관 시상 등으로 성과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대책반을 구성하고 전 음식업소가 참여하는 자발적 이행협약을 체결하며 집단 급식업체를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을 ‘잔반없는 날’로 정하기로 했다.
쓰레기 배출원별 실천과제도 마련했다. ▷가정은 알뜰한 식사준비로 가족건강과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음식점에서는 먹을 만큼 주문하고, 업소는 고객 취향과 식사량에 맞춰 음식을 내놓는 맞춤식사를 습관화하기로 했다. 또한 ▷집단급식업소는 알맞게 준비해 알맞게 드리기를 ▷사업장은 폐기물 종류별 처리 및 재활용 분리수거 철저를 생활화하기로 했다.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는 관내 유치원생, 초·중학생, 부녀회, 기관·단체,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환경에너지사업소, 목천위생매립장, 음식물 자원화시설 등의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해 쓰레기줄이기 운동의 필요성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교육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천안시의 1일 쓰레기발생량은 생활쓰레기 290톤, 음식물쓰레기 135톤, 재활용쓰레기 160톤 등 585톤이 발생되고 있으며 이들 처리방법은 매립장 반입 145톤, 소각장처리 185톤, 재활용처리 155톤, 기타 100톤으로 집계됐다.
천안시는 연간 쓰레기 처리비용이 191억원에 이른다며, 10% 감량시 19억원이 절약돼 사회적 부담을 크게 덜며 친 생활환경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목천위생매립장 2차 조성공사, 공공재활용 집하·선별시설 공사, 친환경 생활폐기물 소각장 증설 등의 시설확충사업과 시민편의를 위한 대형폐기물 배출스티커 및 공사장 생활폐기물 전용마대 판매를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 등 2000여 쓰레기봉투 판매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