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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기획공연 지역성 업그레이드-외지공연물 단순유치 벗어나 지역 문화예술인들 가담

시 기획공연 지역성 업그레이드

등록일 2007년12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내년부터는 ‘문화관광과’에서 천안시 기획공연을 총괄하기로 했다. 성환 문예회관에서 시작한 기획공연이 시민문화회관 소관업무로 옮겨 확대공연되다 문화관광과로 전격 이관된 것.

문화관광과로 넘어온 기획공연은 혁신적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문예회관과 시민문화회관이 외지공연을 유치해 오던 방식이라면, 문화관광과는 지역문화예술과 접목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이는 외지공연이 갖는 단발성, 지역문화예술과 상생하지 못하는 점. 예산절감 차원의 개선점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충남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불고있는 ‘지역문화의 정체성 확보’와도 발걸음을 같이 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운영체계는 준비중에 있지만 문화관광과는 대략 3가지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천안 문화예술인 주축으로 운영되는 기획공연, 천안문화예술인과 외지공연팀이 함께하는 기획공연, 그리고 수준높은 대형공연은 천안의 우수한 지역기획사와 공동주관해 유치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기획공연방식은 ‘천안 문화예술인’들의 활성화에 가장 큰 도움이 되겠지만, 시는 일단 시립예술단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문화관광과 임경환 과장은 “그동안 기획공연이 단순히 외지공연 유치에만 치중하다 보니 지역문화예술과의 접목이 쉽지 않았다”며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 대학로에서 오랫동안 연출가로 활동했던 류중열씨는 “천안의 문화예술인들도 적극 바라던 바”라며 “천안사람들이 지역적 소재로 직접 만드는 지역문화예술공연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민·관의 협조체계가 새롭게 재정립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획공연팀이 별도 구성돼 있지 않은 인력적 한계로 취지만큼 기대에 부응할 지는 미지수다. 시립예술단 등 천안문화예술인들이 함께 하는 기획공연은 기존에 다 만들어진 작품을 사오는 방법과는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기존보다 몇 배의 인력과 노력이 투입되지 않으면, 또한 시립예술단을 비롯해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애향의 마음으로 화합하고 열정을 보이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운 방식을 시행정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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