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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천안청소년 연극페스티벌’개최 |
오는 30일 대학로예술극장서 화려한 개막, 3일간 진행
‘2007 천안청소년 연극페스티벌’ 일정이 오는 30일부터 12월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처음 12월27일부터 4일간으로 계획돼 있었으나 내부사정으로 변경했다. 장소는 문화동 천안대학로예술극장이며, 연극페스티벌 기간에는 매일 오후 2시와 5시에 연극이 공연된다.
이번 천안연극제는 경연대회라기보다 축제에 가깝다. 참가한 극단이나 관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게 꾸며졌다. 연극제를 주관하는 대학로예술극장 유중열 대표는 “천안은 도시규모에 비해 아직 청소년 극단이 많지 않아 참여극단도 적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은 이유로 경연보다는 축제로 운영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참여극단으로는 남태희 천안연극협회 고문이 지도하는 동성중학교를 비롯해 천남중, 천안여중, 쌍용고, 두정고, 북일고, 중앙고 등의 학교와 예장 레퍼터리 등의 극단에서 연극동아리와 개인 연기자들이 출연해 즐거운 연기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연극 외에도 개인연기력 테스트, 뮤지컬, 구연동화, 시낭송 등 학생 각 개인이 자신있는 부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천안출신 전문연극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채필병, 남상호씨와 상명대 연극학과 오진호 교수 등이 심사위원을 맡아 연극에 대한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출연작품에 대한 즉석지도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전체운영에 실무를 맡은 전수철 기획실장은 “참가극단은 물론 관객에게도 유익한 페스티벌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시 보조금 200만원으로 시작한 첫 연극제라 대부분 협찬과 후원으로 부족한 운영비를 충당했으며, 특히 ‘민족굿패 얼(대표 곽상용)’은 좋은 취지에 공감해 축하공연 뿐 아니라 물질적 후원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소년연극제를 주최한 한국연극협회 천안지부의 김태원 지부장은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준비한 ‘제1회 천안청소년연극페스티벌’에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567-4915(천안청소년 연극페스티벌 운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