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행감… 모두 818건 집행부에 자료요구
행정사무감사의 계절이 돌아왔다. 천안시의회(의장 이충재)는 한 해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제117차 제2차 정례회’를 26일(월)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12월24일까지 29일간 진행되며,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의결이 주요안건으로 처리된다.
오는 28일(수)부터 시작되는 이번 행감은 전년도보다 거의 배가 많은 818건이 집행부에 요구돼 뜨거운 의욕을 보여주고 있으며, 의회에 상정된 17건의 조례안 심의건 중에 5개안이 의원들이 발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지난 3·4대에서 거의 전무한 발의건수와 비교해 천양지차의 모습이다.
위원회 발의는 총무위(위원장 유평위)에서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산건위(위원장 김동욱)에서 ‘재래시장 등 특성화 사업 지원조례안’을 상정했다. 의원 개인별로는 박중현·도병수 의원이 ‘경로당 지원조례안’을, 유영오 의원이 ‘공동구 설치 및 유지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유제국 의원이 ‘여성농업인 육성 지원조례안’을 각각 발의했다.
더불어 산건위는 행감 및 예산안 심사를 빈틈없이 하기 위해서 27일(화) 7개소에 대한 현장방문을 기획하고 있다. 먼저 산불감시상황실과 재난관리상황실을 들러 운영상황과 장비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문화동 영덕빌딩에 소재한 교통정보센터를 찾아 운영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안서동 천호지 공원조성현황과 유량동 태조산수련관은 조성 및 이용현황을 점검하고 농업기술센터에 들러 농업인 건강관리실 설치시범사업을,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노인복지시설에는 농지 및 산림훼손 복구상태를 점검한다.
한편 이번 행감에 대한 의원들의 자료요구 방식이 달라졌다. 기존에는 어느 의원이 어떤 자료를 요구했는지 알 수 있도록 공개했으나 이번에는 의원들 요구자료를 취합해 위원회별로 집행부에 자료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민감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사전로비를 원천 차단하자는 의지로 보인다.
천안시의회 이주홍 홍보팀장은 “의원들이 양질의 행감성과를 위해 뛰는 모습이 예전과 다르다”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길 당부했다.
위원회별 주요 조례안 및 안건
▶총무복지위원회
-2008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유평위 의원)
-경로당 지원조례안(박중현 의원)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안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민간단체공동협력센터 운영조례안
-시세 감면조례전부개정조례안
-페기물관리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중앙도서관 관리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시민문화회관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07년 천안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종합문화예술회관 BTL 의무부담행위 동의안
▶산업건설위원회
-2008년도 기금운용계획안
-공동구 설치 및 유지관리에 관한 조례안(유영오 의원)
-여성농업인 육성 지원조례안(유제국 의원)
-재래시장 등 특성화사업 지원조례안(김동욱 의원)
-농산물도매시장 관리 운영조례안
-상수도 급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곡2통 마을아파트 신축관련 청원
-도시관리(재정비) 수립안에 대한 의견청취건
-하수관거정비 BTL사업 의무부담행위 동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