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의 나이에도 민원안내도우미로 나선 고종백 할아버지의 열정이 뜨겁다.
고 할아버지는 매월 2회씩 운영하는 민원안내도우미로 10월부터 참여해 주민센터를 찾는 민원인들에게 편안하고 친절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하루평균 34명의 민원인을 안내하는 고 할아버지는 10여 년 동안 공기업에 근무했던 경험과 남을 배려하는 인품으로 짧은 기간 민원실의 분위기 메이커가 됐다.
“작은 일이지만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민원안내도우미가 됐다”는 고 할아버지는 “아직 민원을 안내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인생의 선배이자 이웃 할아버지 같은 상담사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쌍용2동 주민센터의 ‘민원안내도우미’는 올 3월부터 주민이 행정에 직접 참여해 이해도를 높이고 고객만족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통장, 새마을지도자 등 기관단체 관계자 및 일반시민 등 10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