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특성 고려… 국회의원 선거구로 구분
천안시는 내년 개청 예정으로 추진중인 일반구 이름을 ‘동남구’와 ‘서북구’로 결정했다.
시는 지난 7일 천안시 일반구 이름 선정을 위한 지명위원회(위원장 권녕학 부시장)를 열고 현 국회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갑지구를 ‘동남구’로, 을지구를 ‘서북구’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일반구 설치기본계획과 실태조사서가 충청남도를 경유해 행정자치부에 제출된 상태에서 이번 결정은 구청 설치승인을 받기 전에 이름을 확정하기 위해 추진한 것.
지명위원회는 동남구, 서북구, 동구, 서구 등 지리적 명칭과 대록구, 오룡구, 위례구 등 역사적 명칭을 놓고 심의한 바 시민 선호도가 높고 부르기 쉬운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이름으로 확정했다.
이날 결정한 ‘동남구’와 ‘서북구’ 명칭은 천안시 일반구 공식이름으로 행정자치부 승인을 받아 관련 조례제정과 함께 사용된다.
▶동남구(갑지구)는 목천읍, 풍세면, 광덕면, 북면, 성남면, 수신면, 병천면, 동면, 중앙동, 문성동, 원성1·2동, 봉명동, 일봉동, 신방동, 청룡동, 신안동 등 1읍7면9동 ▶서북구(을지구)는 성환읍, 성거읍, 직산읍, 입장면, 성정1·2동, 쌍용1·2·3동, 백석동, 부성동 등 3읍1면7동 지역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