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9일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 도전한 천안예비후보는 총 29명으로 늘었다. 특히 갑구가 10명인데 반해 19명이 나선 을구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갑선거구는 지난주에 김정식(46)씨가 국민중심당으로 도전했다. 고려대 행정대학원을 나와 동남대 외래교수로 지낸 바 있으며 현재는 (사)충남장애인정보화협회 후원회장으로 활동중이다. 도의원 경력을 지낸 강동복(51)씨도 자유선진당으로 국회의원 출마를 가시화했다.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는 강씨는 단국대 대학원에서 교육행정을 전공했으며, 한국학원총연합회 감사를 맡고 있다.
을선거구는 지난달 31일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한 박상돈 국회의원이 자유선진당에 입당, 총선 예비등록을 마쳤다. 대통합민주신당에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한 박 의원은 자유선진당의 제대로 된 보수에 자신의 진보적 가치를 더해 균형감각을 가진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돈(58) 의원은 충남도 기획실장을 지낸 베테랑 행정가이기도 하다.
천안시의회는 지난번 이정원 의원의 사직에 이어 4일 박중현(39) 의원이 사직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미 총선출마를 기정사실화 해놓고 있던 박 의원은 이날 “더 큰 무대에서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비뇨기과 전문의인 박 의원은 “평상시 천안발전에 기여함 없이 기회만을 쫓아 낙향, 출마선언하는 사람들은 천안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 맹비난하며 “젊음과 패기, 참신과 전문성을 갖춘 정치인으로 거듭나 시민들 곁으로 다가서겠다”고 약속했다.
갑선거구(10명)
- 엄금자(한나라당), 전용학(한나라당), 정일영(한나라당), 강방식(한나라당)
양승조(대통합민주신당), 양승연(무소속), 황규한(변경/자유선진당), 고종원(평화통일가정당)
을선거구(19명)
- 안선원(한나라당), 박동인(한나라당), 장상훈(한나라당), 최기덕(한나라당)
허 전(한나라당), 정준석(한나라당), 이정원(한나라당), 윤종남(한나라당)
김호연(한나라당), 박완주(대통합민주신당), 서용석(국민중심당)
선춘자(민주노동당), 정재택(민주당), 전기동(무소속), 오세진(무소속)
이찬조(무소속), 김명운(평화통일가정당)
김학수 기자 (pusol0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