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총선 후보등록을 한달 남짓 남겨둔 현재 천안선관위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갑구 13명, 을구 20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갑구는 자유선진당이(6명), 을구는 한나라당(10명)이 전체경쟁자의 과반에 걸쳐있다. 지난 대선 결과 한나라당은 전국적인 대세정당으로, 충남은 자유선진당의 강세가 이같은 쏠림현상을 낳고 있는 것.
반면 ‘무리없이 수행해왔다’는 의정활동평가와, 현역 프리미엄 탓인지 현 의원측 정당경쟁률은 차갑다. 갑구 양승조 의원은 아직 경쟁자가 없고, 을구 박상돈 의원은 서용석 전 시의원만이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갑구는 최근 자유선진당 소속의 장화순, 강준식, 도병수씨가 총선에 가세했다. 장화순(56)씨는 단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자영업자로 충남도의원에 출마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의 미래포럼 국제협력위원장으로 있다. 강준식(44)씨도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과장으로 명예퇴직한 후 개인사업자로 활동하며 이번 총선에 도전했다.
총선에 출마한 경력을 갖고 있는 도병수(46)씨도 심기일전해 재도전에 나섰다. 단국대 일반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해 서울중앙지검과 천안지청 검사로 근무하다 변호사로 활동중이다.
을구에서는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국회원내정책실장과 대통령비서실행정관으로 근무한 바 있는 한태선(43·대통합민주신당)씨만이 예비후보에 추가등록했다.
김학수 기자 (pusol0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