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농민회 주관 성거산 중턱에서 풍년기원
지난 13일(수) 입장면 호당리에서는 1년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가 열렸다.
입장면 농민단체협의회 주축으로 지내는 풍년기원제는 격년제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며 주민의 화합을 일궜다. 특히 ‘백제초도’의 위명을 가진 위례산 중턱에서 지내는 제례는 입장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도 덧붙여 중요한 전통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풍년을 기약하는 농민의 심정으로 잠시 자유무역협정(FTA)에 의한 농산물의 피해에 격분을 표하기도 하면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입장면장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해 마을회관 앞마당을 가득 채웠다. 기원제를 위해 돼지를 잡은 주민들은 제례와 함께 간단한 기념행사를 가진 후 점심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하루를 보냈다.
김학수 기자 (pusol011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