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대표극단 10팀 외 초청공연 7팀 참가‘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가 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9일간 공주에서 펼쳐진다. 고마나루 향토연극제는 한국연극협회(회장 박계배)가 주최하는 대회로, 상반기 ‘전국연극제’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국내 최대연극제다. 천안은 전국연극제에 ‘만선’이란 작품으로 경연,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마나루 향토연극제는 지역의 숨겨진 설화와 민속적 소재를 발굴해 전통의 재창조의 장이 되고자 하는데 취지를 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제2회 연극제 대상작 ‘은어송’과 제3회때 연출상을 받은 ‘선녀와 나무꾼’ 등 전통적인 소재의 연극을 발굴해 오고 있다. 이 연극제는 토속적인 것은 물론 해외공연도 함께 다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6일 개막식에는 백제가야금연주단과 비보이댄스팀의 협연공연, 기타리스트 데니스 성호와 가야금, 해금의 협연공연이 토속적인 맛과 현대의 멋이 어우러져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다. 본격적인 경연이 열리는 7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0개 극단의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14일 폐막식에는 프랑스, 중국, 몽골팀이 펼치는 다양한 민속공연물이 준비돼 있다. 이 기간동안 백제문화제도 함께 치러질 계획이어서 가족과 함께 토속적인 연극도 보고 백제 역사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주최측은 공주 공산성에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웅진문화회가 주관하는 웅진수문병교대식도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