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풍물패 첫출전… 25개팀중 도내 1위, 전국 3위 입상‘제11회 충청남도지사기 전국주부풍물대회’가 지난 5일(금) 당진군 삽교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천안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천안풍물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올해 처음 출전한 천안 ‘민족굿패얼(대표 곽상용)’이 전국의 내로라 하는 25개팀에서 3위에 입상, 천안 풍물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날 풍물대회는 전년도 우승팀인 ‘인천부평주부풍물단’을 비롯해 전국 25개팀과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당진 삽교호 광장에 모여 들었으며, 예선은 충남도내 12팀에서 2팀, 그 외 전국 13팀에서 3팀을 본선에 올려 경합하는 방식을 택했다. 도내에서는 천안을 비롯해 아산, 서산, 홍성, 당진 등이 기량을 뽐냈으나 천안과 공주가 각각 1·2위로 본선에 올랐고, 전국팀에선 대전 2팀과 인천 부평팀이 합류했다. 아침부터 치러진 예선전이 모두 종료된 후 오후 4시30분이 넘어 시작된 본선경쟁은 치열하면서도 축제분위기 속에서 치러졌으며 최종 대전팀이 1·2위, 천안, 부평, 공주 순위로 결정됐다. 곽상용 천안대표는 “다들 실력이 좋아 처음엔 위축되기도 했지만 우리팀이 연습때보다 훨씬 잘해줘 도내 1위로 결선에 올라 자랑스럽다”며 “본선은 세계무대에서 뛰는 10년 이상 경력의 팀들도 있어 첫 출전에 3위는 대단히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문선이(당나루풍물놀이 대표) 대회장은 “수백리길을 어렵다 하지 않고 새벽부터 달려와주신 전국의 주부풍물단원께 감사드린다”며 “전통문화 계승발전도 중요하지만 우리 주부들의 놀음놀이 발전을 위해 가치가 더 높다”고 대회의 가치를 피력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도 치사를 통해 “우리 전통민속 예술 선양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대회로 치러지는 주부풍물대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