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문화재 및 전통사찰 등 10점에 26억 보수·정비 추진천안시가 연말까지 4개월간 총 26억원을 투입해 문화재 10점에 대한 정비작업에 나섰다. 문화재 보수·관리는 사소한 부분에도 전문가의 손을 거쳐야 하는 고비용이 요구돼 자칫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돼버린다. 그렇다고 수백·수천년의 역사를 담고있는 문화재를 방치하기도 어려운 일. 이같은 이유로 생산성이 낮지만 해야하는 일로 치부되고 있다. 천안시는 1억1000만원을 들여 7개 사업에 대한 설계와 발굴용역 발주를 비롯해 국가 및 충남도 지정문화재와 전통사찰 등 모두 10점의 문화재를 보수·정비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도 기념물로 돼있는 석오 이동녕 선생 생가지 편익시설 부지매입을 비롯해 홍대용 선생 생가지(문화재 자료) 유적 발굴조사, 김시민 장군 유허지(도기념물) 정비, 직산현관아(도유형문화재) 내동헌 부분해체 보수, 천안 은석사 목조여래좌상(도유형문화재) 보광전 해체보수, 광덕사 천불전(문화재 자료) 복원, 전씨시조단소 및 재실(문화재 자료) 홍살문 설치 및 석축보수 등을 새롭게 정비한다. 또한 전통사찰 문화재로 지정된 성불사 일주문 건립, 광덕사의 심검당 보수 및 화장실 개축 등 보수와 정비도 함께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