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 용·봉황.
8월20일~24일까지 천안시민문화회관 전시보릿대로도 멋진 예술이 창조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맥간공예전’이 20일(월)부터 24일까지 시민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맥간공예는 천안에서 배우는 이들이 100명 남짓으로, 사범수준의 고수는 몇 되지 않아 희귀성을 갖고 있다. 이렇게나마 보급된 것은 14년전 직장선배 따라 취미로 맥간공예를 배운 맥간공예가 우윤숙(37)씨가 천안에 정착하며, 2001년 천안시민회관에서 개인전을 가진 것이 계기가 됐고 이후 천안문화원과 몇몇 주민자치센터, 기업체 동호회에서 배움의 기회를 가져 오늘에 이르렀다. ‘맥간(麥稈)’이란 보리짚이란 뜻으로, 보리의 줄기를 가지고 모자이크 기법과 목칠공예기법을 합해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독특한 예술장르다. 맥간공예품은 화려함과 은은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소재의 특성상 섬세한 부분까지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해 사진액자, 보석함, 찻상, 벽걸이, 병풍, 가구 등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 수 있다. 검은 바탕색의 금빛 문양이 발하는 빛깔이 보는 이를 매혹시킨다. 이번 맥간공예전은 입장면?쌍용3동?백석동 주민자치센터, 천안문화원, 삼성전자, 맥간아트의 우윤숙씨 수강생 작품전이며 전문강사모임인 예맥회원 6명도 찬조작품을 냈다.우윤숙씨는 “맥간을 사랑하는 수강생들의 작품에 임하는 마음이 이번 여름 이글거리는 태양에 못지 않았다”며 “회원들이 방울방울 흘린 땀만큼 좋은 결실로 맺어지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문의: ☎019-406-5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