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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설치, 9월초 바람이 매서울 듯

9월초 바람이 매서울 듯

등록일 2007년08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북면 거리에도 ‘구청설치 찬성’이라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시행정 의회 ‘의견청취’ 상정예정, 의회 구청설치 ‘관련 특위’도 고려‘승인절차를 밟아 구 북부청사 및 구 문화동청사에 2개 일반구청을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에 개청한다.’ 천안시가 현재 내놓고 있는 구청설치안으로, 별 탈 없으면 그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내용은 이미 천안시민에게 공표했고 시의회와 언론의 비판도 받았으며, 주민들에겐 ‘대민서비스 강화’라는 구청설치 명분을 내걸고 구청설치 당위성 홍보에 주력하는 만큼 추진에 제동이 걸릴 만한 사안은 없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9월 초순경 임시회때 ‘의회 승인’이라는 법적절차를 남겨놓고 찬·반이 갈려있는 의원들도 의장단에 논의절차를 위임한 채 8월을 보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9월 초순 임시회때 구청설치와 관련한 부의안건으로 ‘의견청취’를 정식 상정할 방침이다.이충재 의장은 “위임받은 의장단이 방안을 찾고 있다”며 “구청설치를 반대하기보단 대다수 의원이 시기적인 문제를 조율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우려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시행정의 의회의견을 묻는 사전절차가 생략되면서 의회권위가 무시됐다고 보는 의원들의 불만 속에, 일부 의원들이 구청설치에 대한 깊은 불신을 갖고 있어 실제 파장의 크기를 재기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 의장단 의원은 “구청설치에 해로움은 있어도 도대체 무슨 이로움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강한 불신 속에 의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또다른 의장단 의원도 “특위든 협의체든, 아니면 그냥 가든 의회안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평의원은 “의장단에 논의절차를 위임했기 때문에 뭔가 내놓을 것”이라며 “어떤 형태든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시회가 열리는 9월 초순 의회 내에서 한바탕 홍역사태가 예고돼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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